탑건 (1986) IMDb 트리비아 Part 2
<탑건> 트리비아 Part 1에서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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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스콧 감독은 중요한 항공모함 갑판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즉석에서 2만5천 달러짜리 수표를 써서 해군 사령관에게 건넸다.
※ 미군의 F-5 전투기가 영화 속 가상의 미그28s 전투기로 등장했다. 실제 탑건 프로그램에서도 F-5가 가상 전투의 적군 전투기로 이용됐다.
※ 미그기 위에서 전투기를 뒤집는 묘기를 보인 F-14 파일럿은 VF-51 비행단의 스콧 알트먼이다. 그는 나중에 미항공우주국의 우주비행사가 되어 두 차례 우주 임무를 수행했고, 또 지휘관으로서도 활동했다.
※ 매버릭과 구스가 전투기를 뒤집는 장면에 나온 미그기는 로버트 윌러드 제독이 조종했다. 윌러드 제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지냈고 이후 태평양사령관직을 맡았다.
※ 켈리 맥길리스가 연기한 찰리 캐릭터는, 당시 민간 비행교관으로서 영화 제작진에게 도움을 준 크리스틴 폭스를 모델로 했다. 크리스틴 폭스는 2013년 12월 5일에 미국 국방부 부장관 대행으로 임명되면서, 국방부 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이 되었다.
※ 영화에 나온 콜사인 중 ‘선다운(Sundown)’은 실존했던 F-14 비행대대 VF-111 선다우너스(Sundowners)에서 따온 것이다. VF-111측은 영화에 나온 매버릭 & 구스, 아이스맨 & 할리우드의 톰캣 전투기를 제공했고, 영화 속 전투기 장면에 그들의 실제 마크가 보이기도 한다.
※ 영화 본편엔 안 나오지만 ‘툼스톤’이란 콜사인을 가진 조종사의 검정색 + 빨간 화살표 3개의 헬멧이, 영화 홍보용 스틸 사진에 이용됐다.
※ 영화 속 파일럿들 중 콜사인만 나올 뿐 실제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이들이 있다. ‘할리우드’의 본명은 릭 니븐 대위, ‘울프맨’은 레너드 울프 중위, ‘슬라이더’는 론 커너 중위, ‘쿠거’는 빌 코르텔 대위, ‘멀린’은 샘 웰스 중위다.
※ 팀 로빈스가 연기한 ‘멀린’ 캐릭터는, 초기 각본에선 성이 멀린이고, 콜 사인이 ‘위저드(마법사)’로 표시돼 있었다.
※ 영화 속 항해사 중 한 사람의 이름이 스콧인데, 이는 감독 토니 스콧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 찰리가 장교 클럽에서 만나는 연상의 남자는 실제 전투기 조종사 피트 페티그로다. 그는 퇴역한 해군 파일럿이자 탑건 교관으로서 베트남 전쟁에서 미그기를 격추시킨 전적을 갖고 있다. 그는 영화의 기술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 매버릭의 본명 피트 미첼은 원래 각본상에선 에반 미첼이었지만, 영화에 자문으로 참여한 피트 페티그루에 대한 오마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바꿨다.
※ 찰리(켈리 맥길리스)의 수업을 받던 중 매버릭(톰 크루즈)이 거꾸로 비행하면서 신형 미그기를 가까이서 봤다고 하자, 아이스맨이 “개소리(bullshit)”라고 말하며 비웃는다. 아이스맨의 그 대사는 발 킬머의 애드립이었다.
※ 톰 크루즈는 켈리 맥길리스와 함께 있는 장면을 찍기 위해 키높이 신발을 신었다. 톰 크루즈의 키는 170cm, 켈리 맥길리스는 178cm였다.
※ 영화 속 라커룸 장면 중 “TEX”라는 이름표가 붙은 라커가 눈에 띈다. 이는 실제 탑건 교관이자 영화 속 미그기 파일럿 역을 맡은 ‘텍스’ 윌리엄 스펜스 소령의 콜사인이다.
※ 영화 속에서 톰 크루즈가 탄 바이크는 가와사키 닌자 900 / GPz900R로 영화 개봉 당시 가장 최신형의 모델이었다.
※ 찰리가 차로 매버릭를 쫓아가서 “당신한테 반한 걸 남들한테 들키고 싶지 않다”라고 한 뒤에 원래는 매버릭의 대사가 이어졌어야 했는데, 그걸 까먹은 톰 크루즈는 애드립으로 맥길리스에게 키스해버렸다. 토니 스콧 감독은 그게 더 마음에 들어서 영화 속에 그대로 넣었다.
※ 톰 크루즈와 톰 맥길리스의 섹스씬은 영화의 첫 테스트 시사 후에 촬영했다. 영화팬들이 두 캐릭터의 섹스씬이 없다고 불평하자 영화사측이 추가로 찍은 것이다. 하지만 당시 맥길리스는 다음 영화를 찍기 위해 머리를 어둡게 염색한 상태였다. 때문에 섹스씬 장면의 화면 톤을 파랗게 처리하여 그 사실을 감췄다. 또한 그 장면에서 톰 크루즈의 머리(특히 앞머리)가 다른 장면들보다 길어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매버릭과 찰리의 엘리베이터 장면 역시 추가로 촬영된 것이어서 염색한 맥길리스는 모자를 썼고, 톰 크루즈의 머리도 다른 때보다 길어 보인다.
※ 매버릭이 졸업식 후 갑작스럽게 임무를 맡을 때, 그에 뒤에 선글라스를 쓰고 콧수염을 기른 남자가 보인다. 그는 실제 F-14 조종사로서 탑건 교관 및 에어쇼 파일럿으로 활약했던 ‘히터’ C.J. 히틀리이다.
※ 마지막 공중전에 앞선 브리핑에서 스팅어가 “미그기에 엑조세 대함미사일이 탑재돼 있다”라고 말한다. 엑조세는 실제로 존재하는 미사일이지만 프랑스제이며 소련이나 러시아, 혹은 소련과 관계된 국가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
※ 오리지널 각본에는 마지막에 주인공들과 대결하는 적기가 북한 소속인 것으로 묘사돼 있었다. 하지만 최종 각본에서 단순히 인도양에서 활동하는 (국적을 특정하지 않은) 미그기인 것으로 고쳤다.
※ 마지막 공중전에서 스팅어가 “윌러드와 심킨을 캣3, 4에 대기시켜”라고 하는 대사는 영화의 실제 전투기 조종 담당이었던 ‘랫' 로버트 윌러드와 캐스팅 감독 마저리 심킨의 이름을 인용했다.
※ 제임스 톨칸이 연기한 ‘스팅어’는 영화 속에서 한 번도 존칭(Sir)으로 불리지 않는다.
※ 피아노 치는 장면과 마지막 주크박스 장면을 촬영한 곳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캔자스 시티 BBQ'라는 식당이다. 그 식당에는 매버릭의 전투기 헬멧 등 <탑건> 촬영에 쓰인 여러 소품들이 전시돼 있었지만 2008년 6월 26일에 화재가 나면서 인테리어의 상당 부분이 불타 버렸다. 나중에 식당을 원상 복구하긴 했지만 오리지널 <탑건> 관련 기념품들은 사라지게 됐다.
※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입은 조종사 복장은 나중에 플래닛 할리우드 식당에 전시됐다.
※ <탑건>을 원작으로 한 두 개의 비디오 게임이 당시 닌텐도 패미컴 게임기용으로 출시됐다. 첫 번째는 스토리 자체가 없는(공중전만 나오는) 게임이었고, 두 번째는 영화의 속편격으로 매버릭이 새로운 적들과 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구스’의 본명은 닉 브래드쇼이다. 그 이름은 매버릭이 구스 사후에 그의 유품들을 받으러 가는 장면에서 살짝 보이는 비행복 패치로 확인할 수 있다. 구스와 매버릭이 모는 F-14 전투기 측면에도 그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이 보이고, 또 구스가 비상탈출 중 캐노피에 부딪칠 때 확실히 볼 수 있다.
※ 원래는 매버릭이 구스의 무덤을 방문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영화 후반부에 넣을 예정이었지만, 최종 상영 버전에선 그 장면을 삭제했다. <탑건> 스페셜 에디션 DVD에 그 편집된 장면의 스틸 사진들이 담겨 있다.
※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서 <탑건 2>의 각본이 나왔지만, 속편 준비 단계에서 제작이 무산됐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군사 장비들이 최신식으로 바뀌면서 미군 측이 신형 항공기를 카메라에 담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속편 출연을 꺼렸던 톰 크루즈가 제작진이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할 정도로 막대한 출연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편 속편의 각본 내용은 탑건 스쿨의 교관이 된 매버릭이 젊은 시절의 자신을 연상시키는 건방진 여성 파일럿과 마주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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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탑 건 1편' 기억나네요 ~ ㅋㅋㅋ 비행 시뮬레이션이었는데 ~
공중전도 하고 비행 중 주유도 하고... 착륙까지 하는데... 종종 물에 처박았다는... ㅠ_ㅠ
속편에
탑건 스쿨의 교관이 된 매버릭이 젊은 시절의 자신을 연상시키는 건방진 여성 파일럿과 마주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부분은 분명 둘이 사랑으로 이어졌을듯;;;ㅋㅋㅋㅋ
그나저나 대사 까먹었다고 키스한건 톰쿠르즈가 원조였군요;;;;
실제 전투기를 조종한 파일럿들이나 찰리의 모델이된 여성 민간교관들은 대단한 인물들이 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