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IMDb 트리비아 Part 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Part 1에서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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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북에서의 묘사와는 좀 다르게 세바스찬 쇼(케빈 베이컨) 캐릭터는 악명 높은 나치 과학자 요제프 멩겔레로부터 모티브를 따왔다. 멩겔레는 나치 수용소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전학 실험과 고문을 자행했는데, 그 아이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사탕을 미끼로 사용했다.
※ 아역 배우 찰리 로우가 어린 자비에 역으로 원래 캐스팅됐지만 <네버랜드>(2011) 촬영과 스케줄이 겹치면서 하차했다. 대신 로렌스 벨처가 그 역할을 맡았다.
※ 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에릭 렌셔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이 영화에 앞서 출연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에서는 연합군 병사를 연기했다. 한편 이전 <엑스맨> 3부작에서 매그니토를 연기한 이안 맥켈렌은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1998)에서 정체를 숨기고 사는 옛 나치 장교를 연기했다.
※ 독일 배우 루저 피스터와 빌프리트 호크홀딩어가 술집 장면에서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에게 당하는 나치 병사들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패스벤더가 연합군 군인 역으로 출연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에서도 나치 캐릭터를 연기했다.
※ 영화 속 자비에의 저택은 영국의 TV 시리즈 <헥스>(2004)의 촬영에 쓰였던 곳과 같은 건물이다. <헥스>에서도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했는데, 극중 그는 ‘아자질(Azazeal)’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돌연변이 아자젤과 비슷한 명칭이다.
※ 아자젤은 현대 히브리어로 ‘지옥’이라는 뜻이다. 이는 캐릭터의 악마적인 외모에 부합하는 명칭이다.
※ 라스베가스 카지노 파티 장면에서 프레디 캐넌이 부른 “Palisades Park”라는 노래가 들린다. 그 노래 가사 중에 “우리는 핫도그 가판대에서 (핫도그를) 먹었지”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엑스맨> 1편 중 해변에서 스탠 리가 핫도그 장사를 하는 카메오로 나온 것을 오마주한 것일 수도 있다.
※ 자비에 교수가 CIA 본부에서 인간 유전자의 돌연변이화에 대해 설명할 때, 그의 프레젠테이션 화면 좌측에 엑스맨 로고의 원조격인 이미지가 보인다.
※ 영화 속에서 한 번도 이름이 언급되진 않지만 올리버 플랫이 연기한 FBI 요원 캐릭터는, 초창기 <엑스맨> 코믹북에 등장한 ‘프레드 던컨’이란 캐릭터와 유사하다.
※ 식수대 근처에서 자비에 교수가 텔레파시로 모이라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은, 영화의 최종 사운드 믹스 작업 중 20세기폭스사 건물 1층에서 촬영했다.
※ 세레브로 장면에서 잠깐 보이는 돌연변이들 중 야구 장갑과 야구공을 들고 있는 소년은 사이클롭스다(선글라스로 식별). 또한 어린 스톰도 특유의 머리 색깔로 확인할 수 있다.
※ 찰스와 에릭이 로건(울버린)을 영입하려고 할 때, 그들 뒤로 ‘마브네 맥주집(Marv's Beer)’이라는 네온사인 간판이 보인다. 이는 매튜 본의 영화사 ‘마브 필름(Marv Films)’에서 따온 것이다.
※ 이 영화에서 CIA에 의해 모이게 된 돌연변이들이 초창기 엑스맨 멤버들이 된다. 찰스 자비에, 에릭 렌셔(매그니토), 행크 맥코이(비스트), 레이븐 다크홈(미스틱), 알렉스 서머스(하복), 션 캐시디(밴시), 아만도 무노즈(다윈)가 그들이다. 반면 <엑스맨> 코믹북의 원년 멤버는 행크 맥코이(비스트), 진 그레이, 스콧 서머스(사이클롭스), 바비 드레이크(아이스맨), 워렌 워싱턴 3세(엔젤), 그리고 그들의 멘토인 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로 구성됐다.
※ 영화 속 1960년대 워싱턴과 모스크바의 모습은 그 당시의 실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꾸몄다. 특히 모스크바는 1962년의 붉은 광장을 촬영한 비디오를 토대로 당시의 차량과 군사 장비들을 재현했다. 또한 소련군의 행진 장면은 디지털 캐릭터들로 구현했다.
※ 영화 속 케네디 대통령의 대사는 1962년 10월 22일 실제 케네디가 소련의 쿠바 미사일 기지 건설에 대해 경고하는 연설문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뒤, 배우 짐 메스커먼이 성대모사로 연기한 것이다.
※ 엔젤(조 크래비츠)은 영화 중반에 세바스찬 쇼의 헬파이어 클럽 일당에 가담한 뒤로 대사를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 이 영화에서 엑스맨들이 입는 파란색/노란색 유니폼은 1963년 오리지널 <엑스맨> 코믹북에 등장했던 유니폼에 대한 오마주다. 1963년 이후 원작자 잭 커비가 <엑스맨> 코믹북 시리즈에서 손을 뗀 뒤에 엑스맨들의 복장은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엑스맨> 첫 번째 영화(2000)에서 선보인 새 검정 가죽 소재 복장은 2001년 그랜트 모리슨이 집필한 <엑스맨> 코믹북에 영향을 줬다.
※ 모이라 맥태거트가 엑스맨 제트기(엑스제트)의 호출 부호를 말할 때 “엑스레이 브라보 세븐 제로”이라고 한다. 이는 포네틱 코드로 ‘XB70’을 의미. XB-70은 1960년대 미국이 핵폭격기로 개발한 시제품 비행기였다. 마하 3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그 비행기는 ‘발키리’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매끈하고 우아한 외형으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미군에 정식 채용되진 못했고 시제품 1호기는 박물관행, 2호기는 1966년에 공중 충돌로 파괴되고 말았다. 한편 XB70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엑스제트는 실제 정찰기로 활약했던 SR-71 블랙버드와 매우 흡사하다.
※ 영화에 나오는 엑스제트의 초창기 버전은 록히드사의 정찰기 SR-71 블랙버드와 외형적으로 거의 유사하다. 심지어 SR-71 특유의 ‘쇼크 다이아몬드 효과’(엔진 뒤에서 나오는 불꽃이 다이아몬드처럼 보이는 것)까지 재현했다. 하지만 엑스제트는 실제 SR-71과 다르게 수직이착륙을 위한 추가 엔진이 붙었고, 두 사람이 탑승하는 조종실, 훨씬 넓은 화물칸이 들어갔다.
※ 미군과 소련군이 서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소련측 군함의 함장이 자기 뒤에 있는 장교를 ‘잠폴리트(zampolit)’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자막으로 ‘동무(comrade)’라고 해석한 건 좀 잘못된 번역이다. 잠폴리트는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군에 특별히 파견된 정치장교로서, 상급자가 당의 정책에 위배되는 명령을 내릴 경우 그것을 가로막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정치장교가 (자비에에게 조종당하긴 했지만) 화물선에 미사일을 쏴서 3차 대전을 막은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 원래 티비섬(Tybee Island)이라는 곳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프로듀서가 구글 어스 프로그램으로 살펴보던 중 지킬섬(Jekyll Island)이 더 적합한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됐다.
※ 원래 자비에 교수와 엠마 프로스트간의 텔레파시 초능력 대결을 찍으려 했지만, <인셉션>(2010)이 개봉하면서 그 계획은 취소됐다.
※ 이 영화 속에서는 거의 접촉이 없지만(사실상 거의 적대적인 관계로 묘사), 코믹북에서 아자젤과 미스틱은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커트 와그너(나이트크롤러)다(영화 <엑스맨 2>(2003)에서 앨런 커밍이 연기한 캐릭터).
※ 영화 속에서 찰스 자비가 자신의 머리가 대머리 혹은 삭발되는 것에 관해 두 차례 언급한다. 물론 찰스 자비에는 나중에 대머리가 된다.
[카메오]
※ 미스틱이 에릭의 침대에 누워서 유혹할 때 ‘나이든 모습’으로 변신한 것을 <엑스맨> 1~3편에서 미스틱 역을 맡았던 레베카 로민이 연기했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휴 잭맨은 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5편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출연한 최초의 배우가 되었다. 또한 <엑스맨>과 관련된 모든 영화에 출연한 유일한 배우라는 기록도 세웠다.
※ 휴 잭맨(울버린 역)은 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이 유일하게 “fuck”이라는 욕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 울버린의 대사 “그만 꺼져(Go fuck yourself)”는 휴 잭맨의 애드립이었다. 그 장면은 총 7번 반복해서 찍었는데 그 중엔 “Fuck off”고 말하는 버전도 있었다. 울버린의 애드립에 맥어보이와 패스벤더의 반응 역시 그때그때 달랐다고 한다.
※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의 마지막 싸움은 원래 그들의 초능력을 통한 대결이 될 뻔했다. 하지만 매튜 본 감독은 엑스맨의 기원에 관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싸움 역시 보다 전통적인 주먹다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폭스측은 관객들이 슈퍼 히어로들의 초능력을 쓰는 걸 보길 원한다고 했죠.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서로 주먹질하는 걸 보고 싶어 합니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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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영화 뒷이야기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