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IMDb 트리비아 Part 1
<엑스맨>의 프리퀄/리부트 작품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IMDb 트리비아입니다.
매튜 본 감독과 신규 출연진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은 수작입니다.
http://www.imdb.com/title/tt1270798/trivia?ref_=tt_ql_2
※ 이 영화는 원래 매그니토가 주인공인 프리퀄 영화로 기획됐다. 각본가 셸든 터너는 <엑스맨>(2000)과 <피아니스트>(2002)를 합쳐놓은 듯한 스토리 초안을 썼다. 여기서는 어린 매그니토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수용소의 포로로 잡혀 있다가, 찰스 자비에가 이끄는 연합군 병사들에 의해 해방되고, 전쟁 후 두 사람이 친구가 됐다가 라이벌로 갈라서는 과정을 다뤘다. 폭스측은 결국 영화를 <엑스맨>의 프리퀄로 바꾸기로 결정했는데, 터너가 쓴 스토리의 일부분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도 반영됐다.
※ 2006년 4월에 각본가 잭 펜이 이 영화의 작가 및 감독으로 기용됐다. 그는 원래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처럼 매그니토에 관한 프리퀄 영화를 만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원래의 계획 대신 <엑스맨> 캐릭터들의 초기 스토리를 다루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잭 펜은 바뀐 기획이 매그니토 프리퀄보다 더 흥미로울 것이라 여기고 기꺼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 <엑스맨> 1, 2편을 연출했던 브라이언 싱어가 2009년 10월에 이 영화를 찍고자 했지만 2010 3월에 <잭 더 자이언트 킬러>(2013)를 찍겠다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를 대신해 매튜 본이 2010년 5월에 새 감독으로 기용됐다. 하지만 브라이언 싱어는 이 영화의 프로듀서로 계속 제작에 관여했다.
매튜 본 감독
※ 조쉬 슈워츠가 각본 초고를 썼지만 한때 감독으로 기용됐던 브라이언 싱어가 스토리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길 원했다. 때문에 제이미 모스가 새로 기용되어 각본을 다시 썼다.
※ 매튜 본은 원래 <엑스맨: 라스트 스탠드>(2006)의 감독으로 기용됐다가, 짧은 기간 내에 영화를 완성시키라는 스튜디오측의 압박에 못 이겨서 하차한 전력이 있다.
※ 표면적으로는 이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로 취급받지만, 사실상 의도적으로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과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과의 연결성을 무시하고 있다. 매튜 본 감독은 “다른 (엑스맨) 영화들과 연관 없이 그 자체로 좋은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엑스맨> 시리즈를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각본가 제인 골드먼은 이 영화를 엑스맨의 “또 다른 역사”라고 표현했다. 리부트이긴 하지만 각본가들은 <엑스맨> 3부작의 이야기를 완전히 무시한다기보다, <엑스맨> 코믹북이 50년의 세월 동안 다양하게 변주됐던 것처럼 각본 작업을 했다.
※ 매튜 본 감독은 <엑스맨> 1, 2편과 <배트맨 비긴즈>(2005), <스타 트렉>(1966), 그리고 1960년대 007 영화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 마이클 패스벤더는 에릭 렌셔(매그니토)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이전 <엑스맨> 영화들에 출연한 이안 맥켈렌의 연기를 연구하는 한편, 코믹북을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매그니토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
※ 제임스 맥어보이는 찰스 자비에 역을 준비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프리퀄에서는 머리카락이 제대로 나 있는 모습을 원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결국 촬영 첫 달 동안 맥어보이는 머리카락이 길어보이게 하는 가발을 써야 했다.
※ 마이클 패스벤더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미니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출연한 작품이다.
※ 앰버 허드가 미스틱을 연기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제니퍼 로렌스가 그 역을 따냈다.
※ 브로드웨이 배우 벤자민 워커(<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주연 배우)가 원래 비스트 역을 맡을 뻔했지만, 브로드웨이 뮤지컬 <블러디 블러디 앤드류 잭슨>에 출연하기 위해 하차했다.
※ 젊은 비스트 역을 맡게 된 니콜라스 홀트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에서 켈시 그래머의 비스트 연기와, 그래머가 출연했던 TV 시리즈 <프레이저>(1993)를 참고했다. 또한 역도, 복싱 등의 운동도 병행했다.
※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드라이브>(2011)에 출연하기 위해 세바스찬 쇼 역할을 거절했다.
※ 세바스찬 쇼의 역을 맡을 후보 배우는 두 사람이었다. 콜린 퍼스와 케빈 베이컨. 제작진은 베이컨이 미국인이고 또 콜린 퍼스보다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그를 캐스팅했다.
※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에서 엠마 프로스트 역을 맡았던 타히나 토지 맥마너스가 당초 출연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 로자문드 파이크가 모이라 맥태거트 역과 엠마 프로스트 역할로 한때 고려되기도 했다.
※ 사라 하딩이 엠마 프로스트 역으로 고려되기도 했다.
※ 엠마 프로스트 역으로 원래 앨리스 이브가 캐스팅됐지만 출연 계약이 파토나면서 대신 재뉴어리 존스가 출연하게 됐다.
※ 재뉴어리 존스가 1962년을 배경으로 돼지고기와 관련된 이름의 배우와 함께 출연한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는 존 햄(Jon Hamm)과 함께 출연한 TV 시리즈 <매드맨>, 그리고 이 영화에선 케빈 베이컨(Kevin Bacon)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 테일러 로트너가 행크 맥코이(비스트) 역으로 고려됐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 대신 니콜라스 홀트가 그 역할을 맡았다.
※ 칼렙 랜드리 존스(밴시 역)는 자신이 무슨 역할을 맡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영화의 오디션을 봤다. 그는 <엑스맨> 영화가 자신의 신체 조건과 어울리는 영화라고 여겼다. “나는 빨간 머리에 주근깨가 있어요. 그러니 배트맨이나 로빈, 혹은 스파이더맨이 될 순 없죠.”
※ 스페인 배우 알렉스 곤잘레즈(립타이드 역)의 첫 번째 영어권 영화 출연작이다. 그는 모국에선 대부분 선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반해, 이 영화에서 악역을 맡는 걸 즐겼다고 한다.
※ 매튜 본 감독은 자기 친구인 덱스트 플레처를 정부의 비밀요원(Man in Black) 역할로 출연시키고자 했지만, 스튜디오측이 영국 배우들이 너무 많다며 반대했다.
※ 선스팟(Sunspot)이라는 돌연변이도 원래 영화에 나올 뻔했지만, 매튜 본 감독이 시간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취소시켰다.
※ 마블 코믹스 영화 가운데 스탠 리가 <엑스맨 2>(2003) 이후로 카메오 출연을 하지 않은 두 번째 영화다.
※ 매튜 본 감독은 출연진들에게 연기할 때 독특한 억양들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원래 패트릭 스튜어트의 목소리(과거 <엑스맨> 3부작에서 나이 든 자비에 교수를 연기한 배우)를 흉내 낼 생각이었지만 본 감독이 그러지 못하게 했다. 또한 감독은 모이라 맥태거트를 연기하는 로즈 번에게도 그녀 특유의 스코틀랜드 억양을 못 쓰도록 했다.
※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 그들의 캐릭터를 이해시키기 위해 <엑스맨> 코믹북의 전문가를 고용했다.
※ 매튜 본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60년대의 영화들처럼 보이길 원했다. 매우 전통적인 프레이밍과 카메라 이동방식, 그리고 전형적인 60년대 와이드스크린 영화들처럼 아나모픽 포맷으로 촬영하고자 했다. 매튜 본 감독은 총 5명의 촬영감독들을 고용했는데, 그중 존 매티슨의 이름만 단독으로 크레딧에 올랐다. 하지만 매티슨은 영화의 절반 분량만 촬영했고, 다른 4명의 조감독들이 매튜 본이 원했던 영상을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 시각효과 담당자 존 다익스트라에 따르면 다이아몬드처럼 변하는 엠마 프로스트의 신체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몸이 마치 푸딩처럼 보이거나 아니면 CG티가 나는 폴리건 덩어리처럼 보일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변한 뒤의 모습은 배우 재뉴어리 존스의 실제 모습에서 눈과 입술은 남겨둔 채 진행했다. 자유롭게 변신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모션 캡쳐 추적 복장은 사용할 수가 없어서, 시각효과 팀은 작은 거울들로 뒤덮인 점프슈트를 이용했다.
※ 밴시의 비명 소리 시각효과는 아지랑이 사진법(Schlieren photography)과 같은 소리의 파장을 종과 같은 형태로 디지털 렌더링하여 구현했다.
※ 영화 전체 중에서 시각효과가 쓰인 장면은 총 1,150군데다.
※ 작곡가 헨리 잭맨은 007 영화에서 존 배리가 작곡한 음악들을 참고하여 이 영화의 음악들을 만들었다.
※ 2011년 시점까지 ‘쿠바 미사일 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들 중에서 가장 흥행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트리비아 Part 2로 넘어갑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4377193
익스트림무비
추천인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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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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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패스트에서 스윽 퇴장해 버린 게
지금도 너무 화가 나요.
퓨처패스트가 아무리 잘 나와도
이 부분만은 용서가 안 될 듯 ㅜ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34615
퍼스트 클래스는 실제로는 1편과도 설정오류가 생기는 등 사실 상 리붓으로 만들려던 것을 개봉 전부터 프리퀄이라 홍보하면서 꼬였죠(...)
엠마 프로스트는 사실 유사 능력, 유사 외모의 동명이인들이 존재한다고 하면서까지 별도의 캐릭터로 만들어 출연시켰는데, 후속편에선 아자젤, 엔젤 살바도르, 밴시 등 여러명의 캐릭터들과 함께 영화 시작 이전 시점에 죽었다고 처리된 것으로 보여 안습. 그러나 더욱 안습한 건 매그니토의 애도 대사에사도 제외된 립타이드(....)
맥어보이가 삭발을 했었군요..
엠마 프로스트가 나오지 않는 것은 엑데퓨의 뼈저린 손실일 듯 합니다...
(엑퍼클 라스트신 보고 '후속편에서도 엠마의 노출을 볼 수 있겠군 후후후' 라고 생각했던 내가 너무 안일했어...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