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 (2001) IMDb 트리비아
장 피에르 주네 감독, 오드리 토투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명작
<아멜리에>의 IMDb 트리비아입니다.
(익스트림무비 스탭 golgo가 몇 년 전 번역한 글에 새로 추가된 내용들을 덧붙였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211915/trivia
※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은 이 영화에 사용된 소소한 이야기들, 추억들을 1974년부터 모으기 시작했다.
※ 주인공 캐릭터 ‘아멜리 뿔랑’ 역은 원래 에밀리 왓슨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왓슨은 아멜리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 했지만, 프랑스어를 잘 못한다는 사정과 <고스포드 파크>(로버트 알트만 감독, 2001)에 출연하기로 이미 계약된 상태여서 결국 하차했다.
※ 장 피에르 주네 감독과 스탭들은 모든 로케이션 촬영지에서 먼지와 쓰레기, 낙서 등을 치우고 영화를 찍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화는 감독의 판타지에 더 가깝게 만들어진 것이다. 허나 거대한 기차역에서 촬영할 때는 청소 작업이 훨씬 더 힘들었다고.
※ 영화의 메인 컬러(녹색, 노랑, 빨강)는 브라질 아티스트 후아레즈 마차도(Juarez Machado)에게서 영향 받은 것이다(위 사진).
※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은 원래 작곡가 마이클 니만(Michael Nyman)에게 음악을 맡길 계획이었지만 섭외하는데 실패했다. 그때 누군가가 주네에게 얀 티에르상의 음악 CD를 주었는데, 주네가 원했던 미니멀하면서도 대단히 기발하고 독특한 악기의 조합이 그 안에 있었다. 주네는 그 음악에 푹 빠져 얀 티에르상의 기존곡들의 저작권을 구입. 영화 음악으로 사용했다. 또한 티에르상은 영화의 오리지널 메인 테마곡 “La Valse d'Amelie”을 작곡했는데, 이 곡은 다양한 방식으로 편곡되어 영화 전반에 쓰였다.
※ <아멜리에>는 2K 해상도(2048×1556)의 디지털 컬러 수정 작업으로 완성됐다.
※ <아멜리에>는 호주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2위로 뽑혔다.
※ 오드리 토투는 영화 속 아멜리와는 달리, 실제로는 물수제비뜨기를 잘 못한다. 영화 속의 물수제비 장면은 특수효과로 처리됐다.
※ 영화 속에 나오는 ‘두물랑(2개의 풍차) 카페’와 꼴리뇽의 채소 가게는 실제로 몽마르트르에 존재한다.
※ 극 중 3류 작가 ‘히폴리토’ 캐릭터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치>에 등장하는 불운한 철학자 Hippolite Terentyev에서 따온 것이다. 소설 <백치>의 주인공 ‘무이쉬킨 공작’은 ‘아멜리’처럼 때 묻지 않은 순진하고 착한 캐릭터로서 <아멜리에>에 영향을 주었다.
※ 아멜리가 꼴리뇽의 부친을 만났을 때, 그는 지나가는 말로 라일락꽃에 구멍을 뚫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은 프랑스 가수 세르쥬 갱스부르의 노래 “Le poinçonneur des Lilas(릴라역의 검표원)”을 빗댄 말이다.
※ 아멜리가 상상하는 TV 속의 흑백 다큐멘터리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1844~1923)의 장례식 장면을 찍은 뉴스 영상을 편집하여 만들었다.
※ 아멜리의 침실에 걸린 개와 새 그림, 그리고 아멜리가 상상한 악어 친구는 아티스트 미카엘 소바(Michael Sowa)의 작품이다.
※ 영화 전체 중에서 아멜리가 니노에게 사진첩의 위치를 알려주는 짧은 전화 통화 외에(그마저도 니노는 듣고만 있고 대답은 하지 않는다), 두 주인공은 아무런 대화도 주고받지 않는다.
※ 아멜리 아버지의 난쟁이 인형이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은 1990년대에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장난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1997년 프랑스 법정은 “Front de Libération des Nains de Jardins(정원 난쟁이 해방 전선)”의 리더가 150개 이상의 난쟁이 인형을 훔친 것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 아이디어는 나중에 인터넷 여행사의 광고 캠페인에도 이용됐다.
※ 니노가 일하는 포르노 가게에서 사만다의 누드쇼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곡은 프랑스 뮤지션 알렉스 고퍼가 만든 ‘The Child’이다.
[감독의 트레이드마크]
※ 장 피에르 주네는 작품들 속에 부모의 죽음으로 고통 받는 고아들의 이야기를 자주 다룬다. <아멜리에>의 아멜리 역시 비록 아버지는 살아있지만 어린 시절 불운한 사고로 모친을 잃은 캐릭터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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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위키피디아에도 안 보이고요.
아직도 못본 영화중 하나..본다본다 하면서도...에효...오도리 토투 넘 귀여워 ㅎㅎ
꼭 보세요.^^
포스터가 꼭 마녀 이야기같다는,,,,
볼때마다 어린애가 되어서 보는 기분이 드는 영화에요
최근에 본 영화 [믹막:티르라리고 사람들]을 보면 남자주인공이 아멜리아 생각나게 합니다. 얼굴이 닮은게 아니라 행동이요. 아멜리에 오빠 정도 느낌. 이 영화도 나오는 캐릭터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