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일렉트릭 스테이트’ 참사 이후 루소 형제 ‘어벤져스’ 영화들 우려 커져

Marvel Worried About Russos’ ‘Avengers’ Movies After ‘Electric State’ Disaster
마블 스튜디오는 완전히 위기에 빠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초대형 히트를 기록한 ‘데드풀 & 울버린’ 덕분이다.
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상황은 또 다른 이야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다음 페이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혹평을 받은 영화들이 몇 편 이어졌고, 2026년과 2027년에는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연출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지연이 있었으며, 원래 내정되었던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이 하차했다. 결국 파이기는 다시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형제를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현명한 선택일까?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우려할 만한 신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루소 형제는 최근 MCU 외부에서 연출한 세 편의 영화—‘체리’, ‘그레이 맨’, 그리고 가장 문제시되는 올해의 3억 3천만 달러짜리 참사 ‘일렉트릭 스테이트’—모두에서 혹평을 받았다. 그런데도 파이기는 이들에게 MCU의 방향을 맡겼다.
이 소문은 아직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맥락을 고려하면 말이 된다. 스쿠퍼 MTTSH에 따르면, “파이기와 마블 측은 ‘일렉트릭 스테이트’의 형편없는 완성도를 확인한 후, 루소 형제를 다시 기용한 것이 실수였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누구나 이런 결론을 낼 수 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의 전면적인 실패를 본 파이기가 어떤 식으로든 의심을 품지 않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MCU에서 감독은 전통적인 의미의 ‘감독’이 아니라, 결국 파이기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역할에 가깝다.
루소 형제는 다음 달부터 ‘어벤져스: 둠스데이’ 촬영을 시작하며,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도 곧이어 제작에 돌입한다. 두 작품 모두 제작비 2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이제 와서 루소 형제를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긍정적인 점은 루소 형제가 과거에 파이기에게 네 편의 성공작—‘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안겨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2025년 현재, 마블 피로감은 분명히 존재하며, 루소 형제의 명성은 지난 6년간 급락했다.
로튼 토마토 15%를 기록한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마블 내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넷플릭스든 극장이든, 올해 본 영화 중 최악이며, 라즈베리상 후보감이다. 도저히 볼 수 없는 지루한 작품이다. 이들이 다시 MCU의 키를 쥐게 된 것은 엄청난 도박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21/marvel-worried-about-russos-avengers-movies-after-electric-state-disaster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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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감독의 영향력이 적은 기획물이라
창의적인 감독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지난 어벤저스때의 성공 역시 감독의 역량보다는
성공스런 기획의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감독에게 재량을 많이 줄수록 위험부담이 더 커지는게 아닐까 싶음..
겉으로는 창작의 자유 준다고 감독 입을 빌려서 자랑하지만 뒤에서는 닥스2 각본가에게 33번 재작성 요구하고 엄청나게 빡빡한 스케쥴로 3주만에 각본 쓰라는 등의 블랙기업 행보를 보면 다 사기에 가까운 광고 멘트로 보입니다.

느낌을 얘기하는 거에요.
마블만 벗어나면 뻔하거나 비주류 느낌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니
결국 이전 마블작 성공은 기획의 성공이지
감독의 역량은 아니었던듯한 느낌이네요.
그레이맨을 보고 쓰레기도 이런쓰레기가 없다느꼈고. 갈수록 더심하다 생각 듭니다. 궁금하내요. 어벤져스 차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