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마지막 질문좀 (스포)

정답이 있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스스로 생각하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적은 리뷰글에도 있지만 제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첫번째는, 저는 수리새가 상류층 및 백인을 상징한다고 느껴져서,
나중에 물이 빠지잖아요. 그래서 SF소설서도 상상하듯이 상류층은
더 좋은곳으로 가기위해 우주 다른 행성으로 떠나고, 고양이 등의
하류층은 지구에 남는걸 비유하는거 같았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다른 유튜버 의견으로는 새와 고양이의 관계에 집중해서 초반에
새가 고양이를 낚아채잖아요. 이는 새가 첨부터 고양이를 구해준걸로
이해했다고 해요. 새는 양육자 포지션이고, 고양이는 성장해나가는 포지션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고양이가 충분히 성장하자, 새는 이제 더 이상의 의무가
없다고 생각해서 계승자를 잊는 과정을 신비롭고 웅장하게 연출했다고 생각하신다고 하네요 ㅎㅎ

(결론은 아직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 각자 달라서 저도 자료 찾는 중입니다 ㅠ..)



두번째는, 저는 이게 원숭이가 가져오는 거울과 비교가 되거든요.
물속에 비춰지는거랑 거울과 공통점은 얼굴을 비춰준다는 특징이 있는데,
차이점은 중후반에 나오죠. 거울이 좀더 선명하고, 빛을 반사시켜주지만,
물리적 충격에는 약한 특징이 있지만, 물은 웅덩이와 빛만 있으면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잖아요.

저는 이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는거는 그 동안의 업적에 대해 돌이켜 보는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해요. 왜 우리가 살면서 잘한일과 못한일이 있지만, 피드백하는 일은
솔직하게 잘 안하잖습니까? 또는 역사를 돌이켜 본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했는데,
역사를 봄으로서 좀 더 자기자신을 성장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보면서 종교적 메타포로 보이긴 하더라구요. 물론 애매한(?)지점도 있고, 종교도 잘 모르지만요.
홍수, 뗏목과 같은 기본 설정. 그리고 본능에 충실한 다른 동물과 달리 무리에서 버림받으면서까지 고양이를 보호한 그 행동. 그런 상황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굉장히 신비롭게 표현해서 그렇게 느껴졌던것 같네요.

그리고 물에 비치는 모습은 단순히 연대와 공존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