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픽사 애니메이터 피트 닥터 THR 인터뷰 전문 - '토이스토리' 30주년, 애니에서의 AI의 미래, 뉴 시퀄

 

Pete Docter, CCO, Pixar attends the World Premiere of Disney and Pixar's "Inside Out 2" at El Capitan Theatre in Hollywood, Calif. on June 10, 2024; 'Toy Story' Jesse Grant/Getty Images for Pixar; Everett Collection

 

버즈 라이트이어가 처음으로 "무한대와 그 너머로!(To infinity, and beyond!)"라고 외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그 말에 힘입어 우주인의 액션 피규어는 토이저러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그리고 품절된)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로 팔렸습니다.

 

"‘토이 스토리’가 대중 문화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라고 픽사의 공동 창작 책임자인 피트 도터는 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말합니다. "그 작업을 할 때는 그냥 우리 같은 덕후들이었어요. 마치 차고에서 작업하는 느낌이었죠. 전체적인 공간은 빌린 곳이었고, 그렇게 멋지지도 않고, 팀도 작아서 정말 편안하고 느슨한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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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터는 1990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직후 픽사의 공동 창립자 존 라세터의 추천으로 컴퓨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토이 스토리의 수석 애니메이터였고, 이후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로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영화상(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을 수상했습니다. 2018년, 라세터가 역할에서 물러난 후, 그는 제니퍼 리와 함께 픽사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공동 창작 책임자로 임명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놀라워요. Disney+에서 상위 영화들 중 하나로 여전히 존재하는 거 보면 정말 믿기지 않아요. 30년이 지난 지금 그걸 보면, 솔직히 말해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생각하면 이제 거의 비디오 게임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그건 훌륭한 연기에 대한 증거죠; 우리는 훌륭한 배우들, 목소리 연기자들과 애니메이션이 아주 다양하지만, 그 모든 것이 사람들이 캐릭터에 사랑에 빠지게 할 만큼 충분했어요. 거의 30년이 지났다는 걸 생각하는 건 정말 미친 일이에요.”

 

토이 스토리 5는 디즈니에서 발표한 애니메이션 후속작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영화는 월-E와 니모를 찾아서로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앤드류 스탠턴이 각본과 감독을 맡습니다.

 

Pete Docter during the making of Toy Story. Pixar

 

1995년 11월 19일 개봉된 토이 스토리는 톰 행크스가 우디의 목소리, 팀 앨런이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를 맡은 고전적인 끈이 달린 카우보이 인형과 새로운 우주비행사 장난감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총 3억 944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세 편의 속편과 스핀오프인 라이트이어를 낳았습니다. (라이트이어를 포함한 모든 영화는 Disney+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

 

프랜차이즈의 30주년을 기념하여 픽사는 아디다스의 운동화, 컬러팝의 화장품, 레이밴 키즈의 안경 등과 같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컬렉션에는 매텔 피규어 세트, 7인치 우디와 제시 액션 피규어, 클릭피그스의 버즈 라이트이어 피규어도 포함됩니다.

 

 

Ray-Ban Kids x Toy Story Buzz Lightyear Optical Frames.Ray-Ban

 

 

 

Ray-Ban Kids x Toy Story Buzz Lightyear Sunglasses Frames. Ray-ban

 

컬러팝의 새로운 토이 스토리 컬렉션($10~$99)은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매트와 글리터 색상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립글로스, 볼륨 마스카라, 립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제시에서 영감을 받은 어린이용 가젤 스니커즈를 출시하며, 소 무늬 스트라이프가 특징입니다.

 

 

 

ColourPop x Pixar’s Toy Story makeup collection.

 

Adidas x Toy Story. Adidas

 

 

Docter는 THR과 함께 토이 스토리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며,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다섯 번째 영화에 대해, AI 시대의 애니메이션 미래에 대한 생각 등을 공유했습니다. 아래에서 토이 스토리의 새로운 광고 스팟을 THR 독점으로 시청하고, 막 출시된 영화 굿즈와 장난감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이전 애니메이션 영화와 비교했을 때, 오늘날 어린이 프로그램은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토이 스토리 5에서는 어떻게 그럴 것인가요?

 

“밤비를 다시 보면—이건 자연을 다루고 계절의 변화 등을 보여주는, 의도적으로 느리게 진행된 극단적인 예시인데—확실히 영화들이 속도가 빨라졌어요. 토이 스토리 1편부터 4편까지 시각적 정교함의 수준을 보면, 우리는 세상의 리듬에 맞추려고 노력했죠. 확실히 더 빨라졌어요. 그래서 토이 스토리 5에서는 [작가이자 감독인] 앤드류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장면들이 숨을 쉬게 만드는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게 정말 토이 스토리 영화야?' 싶을 정도로, 그의 선택이 정말 멋져요. 이제 네 편이나 나왔으니, 사람들을 놀라게 해야 하죠. 그래서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첫 번째 토이 스토리에서 그리기 어려운 장난감들을 살아있게 만들었을 때, 무엇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가장 재미있었던 건 예상치 못한 캐스팅이었어요. 저는 그 영화의 작가 중 한 명이라,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예상치 못한 캐스팅이었어요. 미스터 포테이토헤드를 어떻게 보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돈 리클]의 목소리와 그가 가져오는 풍자와 어른스러운 느낌—그는 훌륭한 배우이자 정말 놀라운 코미디언이었죠. 그 풍자와 우울한 느낌을 그 캐릭터에 잘 맞춰서 사용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디즈니랜드에서 토이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이었나요?

 

“저는 디즈니랜드 덕분에 이 일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토이 스토리가 테마파크에 있는 걸 보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우리는 이걸 만들지만 사실 컴퓨터 안에 있어요. 실제로 존재하는 게 아니죠. 우리는 영화를 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지만 다 가상이에요. 그래서 디즈니 파크에서 그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게 우리가 이상한 꿈을 꾸고 있었는데, 이제 그게 현실이 된 것 같아요. 정말 멋져요.”

 

 

AI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애니메이션의 미래는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는 지금 여러 면에서 길목에 서 있어요. 스트리밍처럼 새로운 지평을 맞이한 듯한 느낌이에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게 아니지만, 사람들이 찾고 있는 쇼의 종류나 전달 방식, 이야기 방식은 여전히 약간은 ‘서부의 미개척지’ 같아요. 그래서 이제 토이 스토리에 대해 두세 세대가 자라왔죠.

 

그래서 무엇이 그들에게 새롭고 놀라울 것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해 우리 방식으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술도 마찬가지죠. 토이 스토리는 많은 동료들에게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을 배우던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죠.

 

그때는 그저 종이에 미키 마우스를 그리며 앉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대신 마우스를 들고 가상으로 인형을 움직여야 했죠. 그리고 그때 사람들은 ‘뭐지?’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제 그게 일반적인 일이 되었죠. 마지막으로 등장한 게 AI인데, 사람들은 ‘뭐?’라고 할 거예요. ‘Polar bear in the city having a Coca-Cola’를 입력하면 그게 만들어지죠.

 

얼마나 유용할까요? 결국 우리가 이런 걸 왜 보는 거죠?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죠. 인간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요. AI는 어느 정도 그걸 할 수 있어요.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어요. AI는 분명 게임 체인저가 될 거예요. 하지만 여전히 예술가와 이야기꾼의 손에 쥐어졌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할 거예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난감들은 무엇인가요?

 

“저는 ‘오퍼레이션’이라는 게임을 했어요. 뼈를 빼내지 않고 소리가 나지 않게 해야 하는 게임이죠. 친구들 중에는 많은 액션 장난감들이 있었어요. 제 부모님은 반전주의자라 GI Joe는 없었어요. 하지만 친구 집에 가면 ‘카라테 촙 액션’ 장난감이 있었죠. 버튼을 누르면 무언가 일어나는 게 멋졌어요. 그래서 버즈가 바로 그런 최고의 액션 장치에 대한 추억이죠.

 

나는 인형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아마 슬링키 독도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영화에서 만든 슬링키 독은 그 당시 존재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죠. 저는 기계적인 것들을 좋아해요. 슬링키를 계단 맨 위에 놓으면 슁슁 소리를 내며 내려가는 게 재미있잖아요."

 

 

첫 번째 영화에서 아이들이 보는 것과 어른들이 보는 것이 달랐나요?

 

“어른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영화를 어른의 관점에서 봤기 때문일 거예요. 장난감들이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고, 그들을 키워내는 역할을 하죠. 그리고 그게 부모가 되는 것처럼 어렵죠. 제 아내는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일은 그들이 세상에서 성공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그게 영화에서 나오는 이야기일 거예요. 아마 그래서 이 영화가 오래가고 있는 이유일 거예요. 단순히 달콤한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뭔가 진지한 면이 있어요.”

 

 

앞으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목표는 처음부터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을 반영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그걸 부분적으로는 해왔다고 생각해요. 후속작에서야 다양한 사람들을 반영하려고 진지하게 노력했죠. 사람들은 각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각각의 사람은 자신만의 관점과 현실을 갖고 있죠. 그걸 최대한 반영할수록 영화는 신선하게 느껴질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영화에 담고 싶어요. 우리가 하는 일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이해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배경에 걸려 있는 두 개의 작품은 무엇인가요?

 

“이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미지의 만화가, 리처드 톰슨의 ‘Cul de Sac’이에요. 아직 잘 모르셨다면 꼭 확인해보세요. 정말 훌륭해요. 또 하나는 메리 블레어의 작품으로,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훌륭한 애니메이터였죠. 이건 살루도스 아미고스에서 나온 작품이에요. 그 새들의 캐릭터가 너무 좋아요.”

 

 

https://www.hollywoodreporter.com/lifestyle/shopping/toy-story-5-pete-docter-interview-future-of-pixar-animation-new-products-1236170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