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코세이지가 꼽은 베스트 뉴욕 영화 30편

Martin Scorsese Names the 30 Best New York Films

마틴 스코세이지와 뉴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뉴욕의 리틀 이탈리아에서 성장한 그는 그야말로 뉴욕이 깃든 영화적 DNA를 지닌 감독이죠. 뉴욕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 영화감독은 많지 않지만, 스코세이지는 분명 그중 한 명입니다.

이제 스코세이지가 '뉴욕을 대표하는 필수 영화 30편'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한 그답게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같은 자신의 뉴욕 클래식들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드니 루멧 감독의 작품 수만큼(3편) 사프디 형제의 영화가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수많은 고전 명작들도 포함되었습니다.

https://www.indiewire.com/news/general-news/martin-scorsese-favorite-new-york-movies-1235102726/

전체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Daybreak Express (Pennebaker)
  The Naked City and Kiss of Death (Dassin)
  Fourteen Hours (Hathaway)
  Cry of the City (Hathaway)
  A Double Life/The Marrying Kind (Cukor)
  It Should Happen to You (Cukor)
  On the Waterfront (Kazan)
  The Wrong Man (Hitchcock)
  Sweet Smell of Success (Mackendrick)
  Shadows (Cassavetes)
  Midnight Cowboy/Marathon Man (Schlesinger)
  The French Connection (Friedman)
  Heaven Knows What (Safdie)
  Prince of the City (Lumet)
  Manhattan (Allen)
  Bad Lieutenant (Ferrera)
  Good Time (Safdie)
  Uncut Gems (Safdie)
  The Apartment (Wilder)
  Do the Right Thing (Lee)
  Dog Day Afternoon (Lumet)
  Midnight Cowboy (Schlesinger)
  The Musketeers of Pig Alley (Griffith)
  On the Waterfront (Kazan)
  Regeneration (Wa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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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면 스코세이지 외에도 시드니 루멧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디 앨런도 마찬가지인데, 스코세이지의 리스트에는 그의 영화 중 맨해튼 한 편만 포함되었습니다. 애니 홀, 한나와 그 자매들, 범죄와 비행 같은 작품도 들어갈 자리가 있었을 텐데 말이죠.

“뉴욕 영화감독은 정말 많습니다. 각자가 뉴욕을 바라보는 개별적인 시선을 갖고 있죠.”

스코세이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말하며,

“나는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브링 아웃 더 데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같은 영화들을 만들면서 뉴욕과 협업해 왔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록시 시네마에서 진행되는 '살아 숨 쉬는 뉴욕' 시리즈를 위해 스코세이지가 직접 큐레이팅한 것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올모 슈나벨 감독의 영화 Pet Shop Days와 연계되어 있으며, 리스트에 포함된 영화 중 네 편이 이번 주 상영될 예정입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16/scorsese-names-30-best-nyc-movies

* 기억이 가물한 영화들이 많네요. 영화 입문할때 공부하느라 봤던 작품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