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페루에 가다>를 보고 나서 (스포 O) - 벤 위쇼 주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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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가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패딩턴. 사고를 쳐도 미워할 수 없는 패딩턴의 루시 숙모를 찾으러 떠나는 모험. 루시 숙모를 찾으러 떠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유쾌하게 이겨내면서 결국 루시 숙모를 찾는 데 성공하다. 여기서 자신의 고향과 고향 곰들을 만나면서 감동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고, 브라운 가족도 이제는 패딩턴을 이곳에 놓고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었지만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을 따라간다 그랬고, 그들을 '가족'이라고 말하면서 가슴이 짠해지면서 감동을 느꼈다.
페루라는 영국과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나오면서 신선함을 더했다. 남미 페루에 맞게 정글도 나오고, 마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느낌도 있었고 정글을 파헤치면서 배를 타고 비를 맞고 페루의 자랑인 마추픽추와 비슷한 고대 요새에도 가면서 진짜 모험을 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브라운 가족만이 주는 따뜻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즐거움 같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레이첼 지글러가 더해지면서 그들의 모험이 재밌게 다가왔다.
영화가 끝나도 쿠키 영상에서 전편에서 악역을 맡았던 휴 그랜트가 또 등장하는데,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패딩턴의 고향 곰 친구들한테 자신이 감옥에서 나와서 연극을 할 건데 누구를 캐스팅할지 고민하는 면회 장면이 정말 웃겼다.
영화의 마지막까지도 사랑스러웠던 이번 '패딩턴: 페루에 가다'였다.
시사회 못갔는데. .주말에 볼까 싶네요.
눈이 즐거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