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닝 테이텀의 '갬빗'은 로맨틱 코미디로 기획했다가 취소..

버라이어티 기사입니다.

https://variety.com/2025/film/news/channing-tatums-lost-gambit-movie-screwball-romantic-comedy-1236320185/

제작 취소됐던 채닝 테이텀 주연 영화 <갬빗>은 "스크루볼 로맨틱 코미디"였다고 리지 캐플란이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밝혔다.

2017년 11월 버라이어티에선 캐플란이, 테이텀이 오랫동안 작업해 온 열정 프로젝트 <갬빗>의 여주인공으로 합류했다고 보도했지만, 당시에는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테이텀은 수년 동안 <갬빗> 영화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2019년 디즈니의 폭스 인수가 완료되면서 프로젝트는 사실상 중단되었다.

캐플란은 <갬빗> 영화 취소에 대해 "정말 멋진 아이디어였어요."라고 말했다. "폐기된 게 좀 이상하죠. 그런 영화는 절대 폐기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우리는 촬영할 예정이었어요. 시작 날짜가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채닝과 미팅을 했고, 감독을 정했다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채닝과 다른 프로듀서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졌어요. 그들은 1930년대풍 스크루볼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어했는데,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테이텀은 2022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갬빗> 영화 제작을 위해 수년간 노력했지만 프로젝트가 무산된 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저는 마블에 대한 꿈을 포기했습니다. 마블 영화들을 하나도 볼 수 없었죠. 저는 그 캐릭터를 사랑했어요. 너무 슬펐어요. 갬빗을 연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친구를 잃은 것 같았거든요."

마블 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테이텀은 작년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갬빗을 깜짝 연기한 덕분에 마침내 큰 스크린에서 갬빗을 연기할 기회를 얻었다. 코믹북 영화 팬들은 테이텀의 갬빗이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테이텀은 영화가 개봉하는 동안 SNS를 통해 마침내 갬빗을 연기할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갬빗을 영원히 잃은 줄 알았죠. 하지만 라이언 레이놀즈가 저와 갬빗을 위해 싸웠어요. 아마 영원히 그에게 빚을 지게 될 거예요. 갬빗이 제게 준 의미에 필적할 만한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랑한다, 친구...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감사해요. 제 생각에는 걸작입니다. 그리고 그저 순수하게 끝장나게 기쁘네요. 극장에서 말 그대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데드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경영진이 테이텀에 대해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갬빗 영화가 제작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솔직히 마블의 비공개 회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테이텀의 그 역할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제가 겪었던 상황과 비슷하죠. 일단 잘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 주면 그게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되죠. 때때로 그들은 그런 걸 실제로 보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