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를 해고하라"..<데드풀> 원작자가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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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를 해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언의 주인공은 바로 <데드풀>의 원작자인 코믹스 크리에이터 롭 라이펠드다.
라이펠드는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흥행 부진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X(구 트위터)에서 한 유저의 게시글을 인용해 "케빈 파이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려라. 그는 끝났다"라고 직격했다. 사실상 <브레이브 뉴 월드>의 흥행 실패 책임을 파이기에게 돌리며 마블 스튜디오 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라이펠드의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최근 MCU 작품들이 과거만큼의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이기의 공적과 팝 컬처에 미친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MCU는 단순히 침체기에 있을 뿐이며, 다시 정상에 올라설 것"이라며 파이기를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MCU를 만들어낸 사람이 파이기라면, 이를 재건할 사람 역시 파이기라는 것이 대다수 팬들의 생각이다.
흥미로운 점은, 라이펠드가 MCU의 흥행 부진을 비판한 바로 그 시점에 <데드풀과 울버린>이 2024년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라이펠드는 <데드풀>의 창작자이자 마블과 DC에서 여러 작품을 탄생시킨 인물로, 직설적인 성격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자주 논란을 일으켜 왔다. 얼마 전에도 <데드풀과 울버린>의 프리미어 행사에서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며 "마블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케빈 파이기는 코믹스 크리에이터를 존중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개인적인 감정이 겹쳐 이번 발언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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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가 이 지경까지 오다니..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