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콜렛은 봉준호 감독의 전화 받고 울었고 며칠 동안 웃었다
안녕하세요?
예전 기사에서 토니 콜렛이 울었다는 내용이 있었던거 같은데 과장이었나 싶어 다시 찾아보니 맞네요. 2023년 4월 Vogue 기사
https://www.vogue.com/article/toni-collette-mafia-mamma-interview
내용을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곧 개봉할 'Mickey 17'에서 봉준호 감독과 작업하셨는데, 그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아직도 봉준호 감독님과 일하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오랫동안 존경해왔기 때문에 감독님이 저와 이야기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터질 것 같았어요. 첫 5분 만에 감독님이 '토니, 난 당신을 오랫동안 지켜봐왔어요. 당신의 작품을 사랑하고 우리 둘 다 이 일을 오래 해왔으니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 내 영화에 당신이 출연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당신과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라고 하셨죠.
- 소름이 돋네요!
맹세컨대 저는 울기 시작했어요. 얼굴이 터질 것 같았고, 며칠 동안 계속 미소가 멈추지 않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분과 작업하게 되다니? 그분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너무나 친절하시고 끝없이 창의적이시죠. 그분의 협업 방식은 제가 이전에 작업했던 누구와도 다릅니다. 그분이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것은 그렇게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에요. 이 영화에서 그분과 작업한 것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이게 우리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기회를 주신다면 또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저는 그분과 믿을 수 없이 강한 유대감을 느껴요.
- 영화가 아직 1년이나 남았으니 너무 많은 스포일러는 할 수 없겠지만, 이 경험을 그토록 특별하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요?
음, 우선 마크 러팔로와 제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영화의 일부를 촬영해둔 상태여서 그걸 저희에게 보여줄 수 있었어요. 참여하기 전에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큰 깨달음을 주었죠. 어떤 톤으로 가야 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거든요.
-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정의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의도적으로 웃기려 하지 않았는데도 웃기고, 정말 깊이 있고 섬세하면서도 완전히 미쳤어요. 순수한 봉준호 스타일이죠. 또한 정말 위압감이 느껴졌어요. 다른 영화처럼 보고 있었다면 '와, 이런 작품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텐데, 문득 '세상에, 나는 이미 이 작품의 일부이고 내일 촬영장에 가야 해'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영화를 보고 그 일부가 되는 것은 정말 비현실적인 경험이었어요.
* 토니 콜렛은 이제 봉감독이 부르면 바로 달려올 듯 한 느낌이네요. 아마도 마치 기생충으로 최우식과 조여정이 한 단계 스텝업 한 것처럼 봉감독과 일하게 되면 토니도 당연히 배우로써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겠죠.
추천인 8
댓글 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조여정과 최우식이 한단계 스텝업했나요?
세계적인 인지도? 측면 말씀하시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