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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탈리스트> 심층 분석

빼꼼무비 빼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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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루탈리즘 영화?

<대표적인 브루탈리스트 건축물인 보스턴 시청 (1969)>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성행했던 건축 양식으로, 지금까지도 건축 역사상 가장 호불호가 심했던 건축 양식 중의 하나입니다. 거친 노출 콘트리트의 텍스쳐, 투박하고 육중한 덩어리감, 구조체를 그대로 외부로 드러내어 구현한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세계 대전 이후 복구사업을 위해 저렴하고 튼튼한 노출 콘크리트를 적극 활용한 공공 건축물과 공동 주택들이 성행했고,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기능성과 효율을 중시하게 됐죠. 뿐만 아니라 황폐화된 도시에 힘을 불어 넣기 위해 육중하고 거대한 모놀리틱(Monolithic)한 랜드마크를 조성하기에 탁월했던 건축 사조였습니다. 

영화에 깊이 파고들기 이전에 <더 브루탈리스트>는 영화계의 브루탈리즘을 구현하고 있는 작품 같습니다. 35mm 필름의 거친 그레인, 비스타비전이 빚어낸 정적이고 거대한 와이드샷들, 편집이나 VFX 같은 영화적 기교와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것은 물론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인물 묘사 등 절제되었지만 과감한 연출로 브루탈리즘의 정수를 영화라는 미디엄에 꾹꾹 눌러 담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수십년 만에 돌아온 비스타비전과 인터미션으로 스트리밍의 시대의 중심에서 홀로 고전적인 시네마적상징성을 띠고자 했고, 긴 런닝타임과 정적인 연출로 모두를 위한 영화가 아니라는 점 또한 브루탈리즘 건축물들과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세 시간동안 수 십년에 걸쳐 한 인물의 삶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오펜하이머>와 비교하게 되는데, 비록 실화는 아닐 지라도 마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듯한 묘한 리얼리즘이 느껴집니다. 이는 아마 라즐로가 전 세계에서 모여든 모든 이민자들을 상징하고 그들 모두가 한 번쯤은 겪었을 만한 고통과 인내의 과정이 담겼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난 모든 이들에게 통용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오는 사실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브루탈리스트는 누구인가

<() 미 국회의사당(1800), (下) 시그램 빌딩(1958)>

 

미국 건축은 짧은 역사 탓에 고대 그리스부터 유럽 등 이곳저곳의 요소들을 가져와 한마디로 "근본 없는" 양식이 그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다 전쟁 이후 바우하우스가 미국으로 이전하면서 여러 주요 건축가들이 미국에 자리를 잡았고, 동시에 모더니즘, 더 나아가 국제주의 양식이 자연스레 근대 미국 건축의 근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브루탈리즘 역시 모더니즘의 한 갈래로써 현재까지도 미국 곳곳에 우뚝 서있습니다. 

극중의 라즐로 토스 역시 바우하우스에서 공부해 미국으로 망명은 헝가리 출신 건축가이고, 브루탈리즘을 추구한 건축가입니다. "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는 주인공 라즐로 토스 지칭하는 말이자 더 나아가 차별과 멸시를 극복하고, 꾸밈없이 우직하게 미국인들에게 놀라움과 지적 자극을 주던 수많은 이민자들을 대표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브루탈리스트를 단순히 "브루탈리즘을 추구한 예술가"가 아닌, 말 그대로 폭력적이고 잔인한(Brutal) 행동들을 자행한 사람으로 해석한다면 해리슨 밴 뷰런 역시 더 브루탈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결국엔 전쟁 직후 각자의 방식으로 "브루탈"했던 수많은 브루탈리스트들(The Brutalists)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3. 밴 뷰런과 아메리칸 드림

아메리칸 드림의 모순과 허황은 해리슨 반 뷰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납니다. 나에게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자극을 주는 특별한 사람이지만, 그와 동시에 헝가리안 액센트는 몇년이 지나도 그대로이고 술과 마약에 쩔어있는 껍데기같은 인간이라는 멸시와 동경, 우월감과 열등감 그 사이 어딘가의 지점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반감을 갖고 있던 이탈리안들이 춤추는 모습을 한심하게 내려다보고, 그들 틈에서 또 한번 망가진 라즐로를 보며 처절하게 굴복시키고 싶은 욕망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넘치는 자본을 주체하지 못하고 모으는 것에 집착해 만 병이 넘는 마데이라인가 와인과 읽었는지도 불분명한 초판 책들은 그의 지적 허영심을 드러내는 요소들입니다. 독서광인 아버지를 위해 서재를 리모델링하는 깜짝 선물을 주려다 결국 공사비까지 떼먹는 아들마저 아비와 판박이입니다. 어머니의 이름을 딴 문화 센터를 건립 항때도 결국 예산이 부족해 가장 먼저 내치는게 도서관인 것도 우연은 아니겠죠. 

그 소유욕만 가득해서 제멋대로 인적, 물적 자원을 남용하고, 교묘하게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뒤로는 무시하고, 살살 달래주다가 가장 중요한 순간 타지인들을 내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미국 사회의 실체입니다. 결국 자신의 무덤을 파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 해리슨처럼 미국이라는 나라도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수식어에 취해 이대로 가다간 침몰할것이라는 브래디 감독의 경고같기도 합니다. 

 

4. 예술적 레퍼런스

샷 하나 하나 대사 하나하나 너무 많은 것들을 담고 있고, 그에 따라 수백, 수천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진정한 의미의 "시네마"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적 해석은 이만 줄이고, 이 영화의 예술적 레퍼런스들에 관한 개인적인 고찰을 감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르셀 브로이어(1901-1981)와 휘트니 뮤지엄, 그리고 영화 속 가구들>

우선 잘 알려졌다시피 라즐로 토스는 헝가리 출신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입니다. 바우 하우스의 초대 학생들 중 한명이었으며 가구 디자이너로써도 명성을 떨친 브로이어는 폴 루돌프, 에르노 골드핑거와 함께 브루탈리즘을 대표하는 건축가입니다. 대표작으론 칸딘스키의 이름을 딴 바실리 의자, 그리고 뉴욕 휘트니 뮤지엄 등이 있고, 극중 라슬로의 작업물들도 브로이어의 작업물들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KakaoTalk_20250220_005113813.jpg

<(좌) 브로이어의 세스카 체어 /  (우) 해리슨 서재 의자 >

브로이어는 자전거에서 영감을 받아 강철 파이프를 활용한 의자 디자인을 자주 했었고, 캔틸레버를 이용한 세스카 체어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의 의자가 영화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해리슨의 서재 중앙에 놓여있던 의자 역시 브로이어의 아소콘 체어에 강철 파이프를 대입한 디자인인데, 밀러네 가구공방(Miller & Sons)에서 만들던 의자들을 보며 마치 세발자전거같다고 하는 장면은 직접적인 오마주같은 느낌까지 줍니다. 

<영화 속 라즐로의 스케치 장면 / 안도 다다오 실제 스케치 / 빛의 교회 실제 사진>

이외에도 많이들 포착하셨을 안도 다다오의 대표작 빛의 교회의 건축 요소도 보란듯이 들어가 있습니다. 라즐로의 목탄 스케치 역시 왠지 모르게 빛의 교회의 초기 스케치와 닮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안도 다다오가 노출 콘크리트의 대가이긴 하지만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해서 쓰는 편이고, 작업물들이 덩어리진 큰 스케일과는 거리가 멀지만, 노출 콘크리트의 강인함과 빛과 물을 활용한 그의 디자인은 브루탈리즘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KakaoTalk_20250220_004634799.jpg

<() 솔크 연구소(1963), (下) 해리슨 서재 리모델링>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 작품이 가장 많이 영감을 받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다름아닌 1963년 지어진 루이스 칸의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리슨의 서재를 보면 보통 연상되는 어두컴컴한 서재와 달리 자연광을 실내로 들인다는게 핵심 아이디어인데. 책을 보존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벽에서 햇빛을 등지고 약 45도 각도로 책장이 펼쳐지는 아이디어를 고안해냈습니다. 이는중심축에서 45도 각도로 기울어진 연구동과 그 사이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핵심인 솔크 연구소의 건축 요소를 내부 공간에 끌어들인듯 하죠. 이 요소는 마가렛 밴 뷰런 문화 센터에도 적용되었습니다. 

KakaoTalk_20250224_004337652_01.jpg

솔크 연구소(1963)

마가렛 밴 뷰런 센터의 일부

<루이스 칸(1901 - 1974)>

에스토니아에서 출생한 루이스 칸은 라즐로처럼 필라델피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는 점도 재밌습니다. 

이처럼 그리드를 깨는 사선에 큰 매력을 느낀 듯 한데, 이는 건축물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모션 아트웍들에도 드러나 있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기울어진 자유의 여신상을 필두로 영화의 텍스트 로고와 레이아웃, 심지어 엔딩 크레딧까지 사선으로 올라갑니다. 단순히 기하하적인 요소로만 작용하기 보단, 아메리칸 드림의 명암과 모순, 그리고 모든 등장 인물들 모두를 딱딱한 직선도, 부드러운 곡선도 아닌, 고점과 저점이 존재하는 어딘가 기울어진, 긴장감을 주는 사선으로 바라보는 코르베 감독의 시선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좌) 영화 스틸 / (우) 폴 루돌프 드로잉>

그 외 여러 샷들이 브루탈리즘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데, 별 것 아닌 것 같은 크레인이지만 완벽한 비례와 왠 또 한 명의 브루탈리즘을 대표하는 건축가 폴 루돌프가 제안한 로어 맨하튼 익스프레스 웨이 드로잉을 연상케 합니다. 그가 실직 후 제도사로 취업한 회사의 이름 역시 루돌프 어소시에이츠인게 우연은 아닐 것 같습니다. 

루돌프 어소시에이츠에 취직한 라즐로

이 외에도 카레라 대리석 채석장도 그 자체로 하나의 모노리스적인 건축물같은 느낌을 줍니다. 무솔리니에 맞서 싸우던 사람들의 요새같은 강인함을 자아내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라즐로의 최종 디자인보다 채석장의 외형이 더 맘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라즐로와 아내 에제르벳이 마약을 하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중 하나인 "연인들" (The Lovers)를 연상케 합니다. 물리적으론 함께하고 있지만 맞닿을 수 없는 한 커플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에제르벳이 라즐로 옆을 지키고 있음에도 프로젝트에 정신이 팔려 그와 정신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슬픔을 투영한 듯 합니다. 상처받은 두 인물들이 마약의 도움을 받아 비로소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비극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핍박받는 이민자들이 삶의 탈출구로 잘못된 도구를 택해 나락에 빠지고, 그리고 그런 그들을 멸시하는 미국 상류층의 악순환이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가슴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5. 그 외 요소들

  작품이 내포하는 상징성과 메세지의 깊이는 파도 파도 끝이 없으며,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최고의 완성도에 이르른, 정말 완벽하게 축조된, 시대를 관통하는 영화적 랜드마크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헝가리안 어머니를 둔 유대인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는 언제나 그렇듯 작품을 쥐고 흔드는 압도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아련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주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무게감 있는 연기톤으로 <피아니스트>에 이어 또 한번 인생 연기를 펼칩니다. 

 

가이 피어스 역시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 싶을 정도로 자칫 과장될 수 있는 캐릭터를 절제되었지만 다층적으로 표현해냈고, 펠리시티 존스도 긴즈버그 대법관을 연기했을 때보다 더욱 강인하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다니엘 블룸버그가 맡은 음악은 웅장하고 근엄하다가도 갑자기 음정이 엇나가며 호러적인 사운드가 들리고, 이따금씩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곡 전개가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가슴 뛰고 설레다가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위기와 서스펜스, 그리고 가끔씩 치밀어오르는 감정과 아련함 등이 완벽하게 녹아있습니다. 

독백과 롱테이크 샷이 많고, 컷 전환이 빠르지 않음에도 215분이 절대 길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코르베 감독이 얼마나 샷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지 않고 전부 캐릭터 디벨롭과 스토리 빌딩의 장치로 썼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라디오로 1947년 11월 29일 UN 팔레스타인 분할안 통과와, 1959 발사된 미국의 첫 ICBM SM-65 아틀라스 발사, 또 1950년에 제작된 펜실베니아 홍보 영상의 일부를 그대로 삽입해 역사적 분기점이 되는 사건들과 극의 배경 역시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qFla9wtKAA  

 

6. 총 평

  쏟아지는 극찬 세례에도 불구하고, 긴 런닝 타임이 주는 압박감과 평론가들을 위한 영화일 것이라는 편견 탓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완벽에 가까운, 어떤 경지에 다다른 작품을 마주했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관람객들의 리뷰를 보며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깊이나 레이어 뿐만 아니라 얼마나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 가늠조차 가지 않는 작품은 생전 처음 마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의미가 확장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제가 이해하고 느낀 부분조차 극히 일부분처럼 느껴지는데, 이는 코르베 감독이 모든걸 설계했다기보다 그만큼 여러 시각의 해석의 창을 열어주고 어느 하나의 확정적인, 고정적인 메세지를 던지고자 시도하지 않으면서도 던지는 주제들에 대해 명확한 시선을 고수했다고나 할까요. 보통 이런 말을 하면 난해하다 느껴질텐데 전혀 그렇진 않습니다. 88년생의 젊은 감독이지만 역사와 예술에 대한 엄청난 통찰력을 가진 듯 하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굉장한 업적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몇 번이나 이 작품을 더 감상할진 모르겠지만, 그 때마다 달라진 저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하길 기도해보며 리뷰 마치겠습니다.

 

빼꼼무비 빼꼼무비
8 Lv. 6058/7290P

영화에 과몰입 잘하는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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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8


  • 이상건

  • 헷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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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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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정말 훌륭한 분석글 감사드립니다.

어디서 듣기로 해리슨이 현 트럼프 대통령 아버지를 모델로 했다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의 미국이 어떻게 생겨났나를 영화가 함축적으로 담은 셈이네요.

14:22
2시간 전
profile image
golgo
그것도 말이 되는군요! 정말 파도파도 끝이 없는 작품 같습니다. 볼 수 있는 시각도 너무 다양하구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
15:54
1시간 전
profile image
즐거운인생
전혀 아닙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
15:53
1시간 전
profile image 3등
와... 브루탈리스트 적다가 정리가 안되서 잠시 접었는데,

한수 배우고 갑니다 ㅠ 좋은 리뷰글 감사합니다
15:09
1시간 전
profile image
갓두조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ㅎ 저도 정리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네요!
15:53
1시간 전
몇몇 부분은 이 리뷰로 이해되기는 하지만
전 여전히 영화 자체로 위대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15:28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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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01
모두를 위한 영화는 확실히 아니니깐요 ㅎ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었다니 뿌듯합니다!
15:52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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