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5
  • 쓰기
  • 검색

쿠엔틴 타란티노 "마지막 영화 제작은 서두르지 않을 것"

카란 카란
4011 5 5

GettyImages-1493816069.webp.jpg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현재 아버지와 영화감독의 역할을 균형 있게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열린 엘비스 미첼과의 대화 중 자신의 계획과 최근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타란티노는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유타주까지 날아와 미첼과 단독 대화를 나눴다. 미첼은 파크시티 메인 스트리트에서 열린 '엘비스 스튜디오'의 일환으로 다양한 영화계 인물들과 토크를 진행했으며, 빌 머레이 등과도 만났다.  

 

타란티노가 최근 몇 년간 집필에 집중하며 영화 제작에서 멀어진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서둘러 영화 제작에 뛰어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30년간 꾸준히 해왔으니 지금은 여유를 가지려 한다. 다음 달이면 내 아들이 다섯 살이 되고, 딸은 두 살 반이다. 미국에 있을 때는 글을 쓰고, 이스라엘에서는 가족과 함께 아버지로서 시간을 보낸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계획 
타란티노는 마지막 영화 제작에 앞서 가족과의 시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때 영화를 제작하는 건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며, "아들이 적어도 여섯 살이 될 때까지는 기다리고 싶다. 그 나이면 내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게 그의 인생에 남을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똑똑해서 뭐든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도전, 연극 작업  
영화 제작을 미루는 동안에도 타란티노는 새로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연극을 집필 중이며, 아마도 내가 다음으로 하게 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연극이 실패작이 된다면 영화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성공을 거둔다면, 그것이 내 마지막 영화가 될 수도 있다"  

 

영화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그러나 타란티노는 현재 영화 산업의 흐름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연극은 정말 도전이지만, 영화는 지금 뭐라고 할 수 있을까? 극장에서 고작 4주 상영되고, 2주 후면 TV에서 볼 수 있는 게 과연 영화인가?"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나는 이런 점점 줄어드는 결과를 위해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니다. 1997년에도 충분히 나빴고, 2019년이 마지막 제대로 된 영화의 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때보다 훨씬 나빠졌다. 극장 상영은 이제 단순히 홍보의 수단일 뿐이고, 곧바로 스트리밍으로 넘어간다. 연극은 다르다. 그건 마지막 경계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영화에 대한 기대감  
타란티노는 "영화보다 연극이 더 큰 도전이자 보람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마지막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들, 딸과의 추억을 중요시하며 그 시점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5

  • Sonatine
    Sonatine
  • NeoSun
    NeoSun
  • Robo_cop
    Robo_cop

  • min님
  • golgo
    golgo

댓글 5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스트리밍 시대를 혐오하는 것 같네요...
10:31
25.01.28.
3등
마지막 아닌 영화를 몇편 더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인터뷰때마다 마지막, 마지막하니 아쉽습니다.
10:55
25.01.28.
profile image
처음 펄프픽션과 저수지의 개들을 봤던 날이 생각나네요
근데 벌써 마지막 영화라니..
19:32
25.01.2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2025년 3월 14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6시간 전00:00 812
HOT 노보케인(짧게, 스포없음) 4 min님 7시간 전23:11 702
HOT 소더버그 신작 <블랙 백> 단평 3 빼꼼무비 빼꼼무비 8시간 전22:39 870
HOT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화보 비하인드 - 나무엑터스 2 NeoSun NeoSun 8시간 전22:29 437
HOT 'Hard Truth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8시간 전21:44 380
HOT 어제 ‘토이 스토리 5‘ 테스트 시사회 모습 3 NeoSun NeoSun 9시간 전21:40 2252
HOT 수지 백설공주 뮤비 비하인드 NeoSun NeoSun 9시간 전21:33 478
HOT '블랙 백'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자료 6 golgo golgo 9시간 전20:42 738
HOT 일렉트릭 스테이트 리뷰-세간의 악평은 거짓말 4 드니로옹 10시간 전20:38 1540
HOT 마츠시게 유타카 오늘 아침 4 e260 e260 11시간 전19:36 1082
HOT 폴 토마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라스... 2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2 1874
HOT A24 알렉스 가랜드 & 레이 멘도자 '워페어' ... 2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1 932
HOT 일반영화 vs 놀란영화 비교짤 5 NeoSun NeoSun 13시간 전16:45 2499
HOT 한스 짐머, MCU와 <스타워즈> 참여 제안 거절 5 카란 카란 14시간 전16:16 1826
HOT 박은빈 엘르 화보 비하인드 / '하이퍼나이프' 언... 3 NeoSun NeoSun 14시간 전16:14 793
HOT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 간단 후기 5 소설가 소설가 14시간 전16:05 1069
HOT 알렉스 가랜드 '28년후' 는 '라스트 오브 어... 4 NeoSun NeoSun 14시간 전15:56 946
HOT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소년의 시간' 로튼 리뷰 극찬 7 golgo golgo 15시간 전15:18 3725
HOT 조셉 코진스키 'F1' 첫 트레일러 기사 3 NeoSun NeoSun 16시간 전14:19 978
HOT [불금호러 No.73] 60년대 독립 호러의 걸작 - 영혼의 카니발 4 다크맨 다크맨 20시간 전09:43 727
1169779
image
내일슈퍼 1시간 전04:55 101
1169778
image
BillEvans 4시간 전02:09 181
1169777
normal
영화과지망생 6시간 전00:31 277
1169776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6시간 전00:07 261
1169775
image
golgo golgo 6시간 전00:00 812
1169774
image
min님 7시간 전23:11 702
1169773
image
빼꼼무비 빼꼼무비 8시간 전22:39 870
1169772
image
GI 8시간 전22:39 308
1169771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2:29 437
1169770
normal
기쁨의섬 8시간 전22:21 1499
1169769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2:04 474
1169768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1:53 431
1169767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8시간 전21:44 380
1169766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40 2252
1169765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1:33 478
1169764
image
션2022 9시간 전21:14 483
1169763
image
golgo golgo 9시간 전20:42 738
1169762
normal
드니로옹 10시간 전20:38 1540
1169761
image
zdmoon 10시간 전20:25 497
1169760
normal
zdmoon 11시간 전19:39 897
1169759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36 1082
1169758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35 499
1169757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35 517
1169756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3 886
1169755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2 1874
1169754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1 932
116975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2시간 전17:54 443
1169752
image
카스미팬S 13시간 전17:40 338
1169751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7:31 953
1169750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7:07 753
1169749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6:45 2499
1169748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6:41 527
1169747
normal
카란 카란 14시간 전16:16 1826
1169746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6:14 793
1169745
image
NeoSun NeoSun 14시간 전16:08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