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도로 vs 스피드 흥행 대조... 원인이 뭘까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뛰어난 작품성과 오락성에도 불구하고 흥행은 별로였죠
바로 아래에도 관련 글이 있네요
그래서 저는 옛날 고전 액션 스피드 (키아누 리브스)가 생각 납니다
저는 키아누 리브스의 스피드가 왜 이렇게 인기인지 (빨리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버스 안에서 옥신각신하는 내용이나 전체적으로 B급 액션 분위기인데 이상하게 스피드는 대형 블록버스터 인 것처럼 대우 받고 있죠
많은 분들이 스피드를 액션 걸작이라고 칭찬합니다
저는 별로에요. 관심 없는 영화입니다. B급 취향이고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저로서는 그 당시 영화로는 오히려 라스트 액션 히어로, 트루 라이즈, 데몰리션 맨, 언더 씨즈 2 이런 영화가 제 취향입니다
그 반면, 매드 맥스 퓨리 로드는 진짜 대형 블록버스터로서 스케일, 비주얼, 화면, 연기, 작품성, 리얼리티 압도적인 면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스피드이건 퓨리 로드이건, 로드 무비 이런거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도 퓨리 로드에 열광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퓨리 로드 >> 스피드 인거 같은데
그런데, 흥행 기록을 보니
1994년, 무려 30년 전에, 스피드는 3천만 달러 제작비로 그 당시 3억 5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대박이네요
퓨리 로드는 2015년 당시 제작비 1억 5천 달러에 총수입 3억 8천만 달러였군요 ㅎㅎㅎ
이런 흥행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다만, 퓨리 로드는 중국 개봉은 안 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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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많이 다르지는 않은데요 ;;;;
세기의 걸작 브레이드러너도 흥행못했지요.
대표적으로 Exodus는 원작 The Ten Commandments에게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죠
그리고 나중에 다시 봤는데 또 다른 의미로 충격을 받았지요.
블레이드러너 스토리텔링이 느와르 스토리텔링이란 걸 뒤늦게 깨달아서지요.
처음 볼 때는 그냥 SF로만 인식했거든요.
여하간 여러번 봐도 블레이드러너는 항상 좋았어요.
글래디에이터보다도 저에게는 더 대중적인 영화가 블레이드러너인 셈이죠.
근데 흥행 안 된 점이 제 입장에서는 조금 놀랍기는 해도, 그럴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영화가 고구마 부분이 많거든요. 심지어 해리슨포드가 딱 두 명 죽이는데
전부 약자들이에요. 헐.
화면은 아주 이국적이고 아름답죠
매드맥스 퓨리로드 ->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매니악힌 폭력성을 보여주는 잘만든 액션물.
같은 액션이라도 미남미녀배우들이 나오고 최고로 흥행한 액션물.이 스피드죠. 매드맥스와 결이 다르다 생각 합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잘만들어진 영화인 걸작인 경우가 거의 없죠 우리나라 천만영화만 봐도
시네필이 보면 한숨나오는 영화가 한가득입니다.
대중들의 눈높이와 시네필의 눈높이겠죠 분노의 도로는 엄청나게 대중적인 재미도 많지만 일단
이장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적고 관심도 큰 장르가 아니지만 스피드는 그냥 대놓고 아무 생각없이
대중성만 노리고 만든 영화라서 지금까지 걸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들이 대중적인 흥행기록을 세운영화는
별로 없습니다~~하지만 분노의 도로는 세기의 걸작이라는 호칭을 받는 영화라 입소문으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가는 영화지만 스피드는 그정도는 아니라서 스피드를 시간이 흐른 지금도 좋아하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만 분노의 도로는 계속 입에 오르내래고 재개봉도 많이했죠 이게 차이라면 차이..
분노의 도로는 잘 만든 영화죠. 아마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죠??
영화는 주제 줄거리 플롯으로만 보시면....겉만 보는거에요
똑같은 플롯이어도 내용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진짜 영화가 다르거든요
예를들어 영화 아포칼립스랑 최정병기활은 굉장히 비슷하다고하는데, 누가봐도 대중적인건 최종병기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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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짜 창의적이냐 신선하냐는 관점도 있는데...... 미장셴이나 [[당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신선함]] 등이 꽤 다르죠
예를들어 쥬라기공원1과 2는 단순히 지금 보면 2편이 더 복잡하고 깊이있는 주제이고
1편은 지루하게 늘어지는 앞부분도 싫고, 후반부는 단순한 추격전이라 재미덜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1편앞부분이 지금 관객이 지루한건 큰 화면에 공룡이 확 튀어나오는 장면을 지금 관객은 큰 임펙트를 못느끼기 때문이고
그래서 줄거리 밋밋하다고만 생각하는데
개봉 당시 관객은 큰 화면에 공룡이 뛰어노는 그 영상에 충격받기때문에 복잡한 스토리를 넣어서 신경을 분산 시킬 이유가 없죠. 그냥 스토리는 쉽고 설명하는식으로 가다가.. 공룡 나오는 순간 도파민이 터지기때문에.. [난 이런거 태어나서 단한번도 본적없어]라는 포인트가 이미 존재하면.. 다른 부분은 부각시키지 않고 단순하게 가면되요
비슷한게..요즘 관객이 에이리언1편을 보면 특유의 기괴한 에이리언 디자인이나 우주선의 공포를 느끼기 쉽지않죠. 1970년대 관객이 첨으로 접한 여성의 자궁과같은 어두운 우주선과 기괴한 외계인 우주선 에이리언 괴물 등의 임펙트를 알수없죠.
그래서 지루하게 느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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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니아들이 일반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을 다 느끼지 못하는건... 여러 강렬한 영화를 많이 봐서 둔감해진 이유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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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도로 만 해도 좀 구역질 나는 설정이 많죠
피주머니, 모유짜는 여성들, 인육이나
퓨리오사도 개고기는 예사고
잘생긴 매끈한 남자도 없죠
즉 일반대중이 보기 싫은 요소가 가득한데 영화매아들은 잘 모른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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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가 배경인가.. 쿨하고 멋진 배경인가
쌍권총을 들고 롱코트를 입고 비둘기 날리며 총격전할건지...신나는 배경음을 깔고 나른한 표정으로 늘어질건지... 이런 배경과 분위기 설정도 중요하죠.
매끈한 미남 미녀가 주인공인가 ( 영화 아저씨가 참 잔인한 장면 많았으나.. 오직 잘생긴 주연배우 힘으로 여성관객 끌어들인게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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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R등급이냐 15세가인가 전처관람가인가에 따라 흥행은 큰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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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의 구역질나는 분위기에
미남미녀없고
R등급
잘 아시는 블록버스터가 절대하지않아야할 각종 설정을 가진게 분노의 도로죠
즉, 일부 강렬한 매니아를 거느릴수있으나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영화는 아님
올드보이나 한국 역대최고의 영화중의 하나로 꼽히지만, 천만영화는 아닌 이유죠
데이트 무비도 못되고
타이타닉을 30번 반복해서 봤다는 여성팬의 애정을 받을 영화도 아니고
관객층도 좁죠. 초딩도 싫어하고 여성도 반기지않는편이고 .. 중노년층도 싫어하죠
즉, 애초에 흥행 힘든 여러조건들 주렁주렁 달고있으면서도 나름선전한 편이죠
맞네요. 분노의 도로는 남녀 노소가 다 즐기는 취향은 아니었죠. 말씀하신 내용이 맞을 거 같습니다
상세한 분석 감사 드립니다 ^^
그리고 스피드는 영화의 수준??에 비해서 94년 당시 기준으로 흥행 대박이었지요
1. 도시와 버스라는 친밀한 공간.. (이건 한강의 괴물이라는 로컬라이징이 잘된 천만영화랑 비슷함)
2. 잘생겨서 데이트 무비로도 적당한 남녀.. (실제로 이 둘이 특히 여배우님이 상당한 감정이 있었다고)
3. R등급이 아닌것...
( 영화 괴물의 흥행의 정말 중요한 부분중에서 .. 등급이 낮다는것...
여름 방학을 맞이한 초딩들 대거 관람이 큰 부분이긴했죠.. 또 원래 영화 자체는 소규모 영화매니아를 만족시키는 장르물으로 보이지만, 마켓팅을 블록버스터처럼 해서.. 실제로 10대부터 40~50대 관객까지 다 끌어들이고... 폭넓게 만족시키는 영화라는 점이 중요함... . 아주 좁은 계층의 열광적인 분위기로는 올드보이보다 훨씬 못하지만.... 폭넓다는 점에서 훨씬 흥행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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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자동차] [추격] [스피드]란 키워드로만 보면... 분노의 도로와 스피드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분노의 도로가 잘 만들어진 영화로 보이지만
그외에 흥행과 관계있는 여러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스피드가 앞서긴하죠
그와 동시에 스피드가 다소 과대평가나 거품이 있다고 봅니다 ㅎㅎ
다이 하드, 트루 라이즈, 터미네이터 (아니면 로보캅) 등에 비견되기는 어렵죠
퓨리로드 랑 스피드 가 비교 대상이 되는 영화 인가요???
각각의 영화들이 보여주고자 하는것들은
완젼 다른 영화들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