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와 오즈의 마법사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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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가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이라는 설정(한편으로 리부트)인데요.
<오즈의 마법사>를 꼭 안 봐도 되지만, 봐두면 <위키드>의 좀 더 세세한 디테일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애초에 <위키드>가 미국인이라면 어지간하면 다 봤을 <오즈의 마법사>를 비튼 이야기라서요.
한편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아는 상태라면, <위키드>의 후반부 반전도 미리 알아채버리기 때문에, <오즈의 마법사>를 모르는 상태에서 <위키드>를 보는 게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키드가 제가 알기로는 정식 프리퀄이라기 보단 팬픽 같은 개념이었던 것 같아요.
오즈 원작에서도 글린다(동쪽 마녀...가 아니라 남쪽 마녀였네요 ㅎㅎ 동쪽 마녀가 집에 깔려 죽음 -ㅂ-;)가 미묘하게 행동하는 부분이 있어서 흑막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고 서쪽 마녀는 왜 악한 마녀가 됐나? 원래부터 악했나?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던 걸로.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에서도 비슷한 설정이 사용됐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