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친구 ‘위젤’ 역 T.J. 밀러, 라이언 레이놀즈와 화해?
<데드풀> 시리즈에서 웨이드 윌슨(데드풀)의 친구이자 바텐더 위젤 역을 맡았던 배우 T.J. 밀러가 라이언 레이놀즈와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라디오 프로그램 <더 본파이어)>에 출연해 이를 언급하며, 시리즈 복귀 가능성도 시사했다.
위젤과 T.J. 밀러의 캐릭터 배경
위젤은 <데드풀>(2016)과 <데드풀 2>(2018)에서 웨이드가 자주 찾는 바의 주인으로 등장하며 영화의 유쾌한 코믹 요소를 책임졌던 캐릭터다. 밀러는 배우 겸 코미디언으로, 드라마 <실리콘 밸리>,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빅 히어로>(2014)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4년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에는 위젤이 등장하지 않으며, 캐릭터가 완전히 삭제된 상태다.
밀러의 스캔들과 레이놀즈와의 갈등
밀러가 <데드풀> 시리즈에서 제외된 데에는 그의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우버 기사 폭행 혐의로 체포.
2018년: 열차에 폭발물이 있다는 거짓 신고로 체포.
2017년: 과거 성폭행 및 이지메 의혹으로 고소당함.
또한, 밀러는 레이놀즈와 절연을 선언하며, 여러 인터뷰와 트위터에서 함께 작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1년에는 트위터에 “너의 진도 마시지 않을 거고, <데드풀 3>에도 출연하지 않을 거야”라고 언급했으며, 2022년에는 팟캐스트에서 “다시는 라이언과 작업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화해의 조짐?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현재, 밀러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얼마 전에 라이언과 대화를 나눴어요. 지금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요. 만약 <데드풀 4>에 출연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현재 레이놀즈의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밀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데드풀> 시리즈에 위젤이 복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과거 그의 스캔들을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가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문제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의 관계 변화
밀러는 과거 출연작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014)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도 갈등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당시에는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그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활동과 향후 전망
밀러는 스캔들 이후 영화 및 TV 업계를 떠난 상태다. 그의 마지막 출연작은 2020년 코미디 영화 <스탠드 인>였다. 현재는 주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라이브 무대를 꾸미고 있다. 그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매일 무대에 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밀러의 발언이 앞으로의 <데드풀>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실이 부풀려진 건지.. 진짜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