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글래디에이터2 - 남양주 DOLBY 소감

방금 "글래디에이터2" 남양주DOLBY로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볼만합니다. 왜?

스토리 포함 개연성 dog나 줘버려 수준입니다.

주인공이 처음에 반항아였다가, 갑자기 나중에 착해짐 @.@

결정적으로 1편 안 본 사람은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음

영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막시무스(1편 주인공 러셀 크로우) 타령

흥행 부진의 제1원인이 이거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공들였던 탑건2-매버릭조차, 1편을 안 본 사람들 입장에서

뜬금없는 씬으로 다가올 게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재밌냐?

국내 최고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가진 남양주 DOLBY 덕이죠.

- 영화 초반의 해전 (1편에서는 게르만 정복전)

- 다양해진 콜로세움 대결 (물 받아놓고 상어까지 등장 ㅋㅋ)

- 무엇보다 OST가 끝내줘요

이러니 스토리 따위 무시해도 몰입하는데 지장이 없어요.

비슷한 예로 "아바타2"가 있어요.

4DX로 볼 때는 뭐 이리 못 만들었어 실망햇는데,

며칠 뒤 남양주 DOLBY에서 보니까, 색채감과 사운드 덕에 전혀 다른 느낌

근데 내일을 끝으로 남양주DOLBY에서는 "글래디2" 간판 내립니다.

"위키드"로 바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