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그 후 20년>을 보고 나서 (스포 O) - 제임스 카메론 출연 작품

 실제 있었던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을 영화로 옮기면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시 한번 영화 <타이타닉>과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타이타닉>에 쓰였던 소품이나 거기에 있었던 인물들 그리고 침몰하는 상황을 디테일하게 얘기하면서 그것이 현실에 침몰돼 있던 타이타닉호에 있는 것들을 찾아서 대조하거나 이 사고를 겪은 생존자들의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며 상당 부분 현실적으로 구현이 잘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영화를 만들었던 이들의 노력이 엄청났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틀린 부분도 있었다. 계속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배가 침몰할 때를 얘기하면서 영화처럼 그렇게 침몰되는 게 현실적으로 맞는지를 각각의  전문가들과 얘기하며 모형이나 환경을 만들어 실제처럼 구현을 해서 실험을 하며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꽤 볼 만했다. 결국엔 영화처럼 배가 침몰되는 건 틀린 거라는 걸 되짚기도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었다.
 
 한 영화에 이 정도로의 노력을 기울었으니, 시간이 흘러도 <타이타닉>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고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