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주술회전: 회옥.옥절>은...!

문득 당근에서 오늘. 탈덕 한다며 자기가 모은 굿즈를 몽땅 파는 글을 봤더랍니다. 아저씨 주제에 괜히 살까 싶었던. 

생각해 보니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스트리밍 되는 동안에 점점, 망해가는 애니를 보는 듯···했군요.

보는 내내 그림체나 색감이 오락가락하는 느낌도 주고, 무슨 이야기를 보는 건지 잘 모르겠는 이야기의 연결성 부족, 플롯의 부재 등도 느껴지는 즉 구성의 산만함도 많았더랬죠. 

애니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물론 당시에 주술회전 관련 글은 거의 모두 읽었습니다, 감독 교체나 여러 실시간으로 오르내리던 글 등등) 지금 주술회전을 보면 예전에 비해 화제성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이건 귀멸의 칼날도 마찬가지인가 싶지만 그 꺾임의 완만함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주술회전이 과연 만회가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많은 팬들이 초반의 그 기세로 만들어진 애니를 기다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제 일본에서도 연재 종료라고 하던데요. 애니도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