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강매강 1-4화 - 초간단 후기

병맛 코미디 캐릭터 물이네요. 

"강"력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라는 뜻의 <강매강>이라고 합니다. 일전에 봤던 넷플릭스 <닭강정>에 비하면 현실 기반 병맛이라 적응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킥킥거리며 볼 만한 드라마겠어요. 

누구에게나 탄식을 일으키게 하는 무지성 바보 캐릭터 장탄식(이승우) 순경에, 감정적인 노필터에 모두가 자기를 향하는 자기애성을 지닌 서민서(박세완), 쿠폰 적립에 환장하는 생계형 지질한 형사 정정환(서현우), 복싱 챔피언이었던 이성 없는 감성 무중력(박지환)에, 홈즈 캐릭터 동방유빈이(김동욱) 모여 매번 반장을 시골로 좌천시키던 강력반을 그나마 강력반으로 갱생시키는 드라마인가 봅니다. 자신들이 일하는 경찰서의 신축에 맞추어 세입하게 된 곳이 어린이집이라는 설정입니다. 

1-3화가 한 챕터로 로드 매니저의 죽음을 파헤치고, 4화부터 통닭집 방화를 다루네요. 

병맛답게, 유치한 개그투성이입니다. 타율이 그리 높지는 않은 듯한데 이건 정말 보시는 분들 호불호 갈리겠네요. 오랫동안 추리스릴러 분야를 다루어왔던 입장에서는 상당히 초보 수준의 드라마트루기와 스눕핑을 다루고 있어요. 그냥 작업하면서 틀어놓으면 부담없이 시간 가는, 방해하지 않는 선의 드라마였어요. 다르게 말해 이 드라마에 저는 따로 시간 투자는 하지 않겠구나 싶었던...

호불호 많이 갈리겠고 역시 코드 맞아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드라마네요. 맞는 분에게는 재미있겠고, 아닌 분들은 얼른 손 뗄... 그래도 요즘처럼 유쾌할 일이 없는 시대에 유쾌한 드라마라 그건 특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