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리볼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타이틀은 그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그 제목이 의미, 상징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악마를 보았다 / 탈주 / 댓글부대 / 지구를 지켜라 / 올드보이 / 신세계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 타이틀이 왜 이런 제목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이요.
그렇지만 리볼버는 모르겠습니다.
제목이 리볼버가 아니라 복수, 회수, 징벌, 댓가 등의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극 중에서 리볼버가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삼단봉이 더 영향력있는 소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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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반적인 스토리나 등장인물들도 중구난방으로 느껴졌습니다.
언급되는 인물들은 상당히 많은데 제대로 영향력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 하나 없었습니다.
이정재, 전혜진, 정재영, 김종수씨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특히 정재영씨가 바란 복수는 무엇이었는지 그냥 지나갔습니다.
단순히 전도연씨에게 리볼버를 주는 npc에 지나지 않았고,
이정재씨는 대단한 사람처럼 연출해줬지만 따지고보면
모든 사건의 원인이지 않았나? 뭔데 저렇게 있는 척을 하지? 싶었습니다.
전혜진씨는 모든 일의 흑막인 것 처럼 보여줬지만
절의 주지스님보다 더 영향력이 없었습니다.
김종수(본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넣어야 하니까.. 이 역할이라도 넣자! 하는 느낌..
좋은 배우 4명을 그냥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었죠.
수박을 먹는데 빨간 부분은 안보여주고 겉표면만 햘짝 거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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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나오는 엑스트라 양아치 3인방이 주인공 전도연에게 가장 큰 시련이자 위협이었습니다.
물론 지찬욱씨가 데려온 3인방이지만, 지찬욱씨가 위협이나 빌런, 위압감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더욱이 양아치 3인방에게 먹혀버리는 느낌이었기에 양아치 3인방의 위압감?만 더 보여줬습니다
이게 뭔지...
그나마 재밌게 본 장면은 정만식과 임지연씨의 티키타카 천젠데? 지랄~ 하는 장면
그리고 전도연씨가 지찬욱씨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올해 본 한국 영화 중에서, 아니 올해 본 영화중에서 최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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