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Ends with Us'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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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대학 졸업 후 자신의 이름을 건 꽃집을 열기 위해 보스턴으로 옵니다.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에 가서 장례식에 참석하지만, 엄마를 학대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장례식장을 서둘러 빠져 나와버리고, 심란한 마음으로 숙소 옥상에서 바람을 쐬던 그녀는 같은 건물에 사는 신경외과 의사 라일을 만나게 됩니다...
콜린 후버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했는데, 마케팅도 젊은 여성 관객 위주로 하다 보니 엄청난 여성 관객들이 자리를 메웠던데 그래서 내용도 딱 말랑말랑한 연애담에 촛점을 맞추어서 진행됩니다. 원래 원작의 주제는 가정폭력의 트라우마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주인공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때문에 찬사를 받았는데, 영화는 거의 1시간 반을 말랑말랑한 연애담에 소비하고 마지막 30여분에 후다닥 주제를 진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보고 나오면 말랑말랑 연애담 밖에 머리에 안남더군요. 영화 자체의 편집도 엉망이고 이야기 진행도 좀 중구난방이라 각색과 감독에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플래식백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처음에는 딴사람 이야기인줄 알았네요...ㅎㅎㅎ 마치 한국의 공중파 TV 드라마를 보고 온 기분이 들었네요. 달달구리 좋아하는건 어느나라 여자들이나 다 마찬가지인듯...ㅎㅎㅎ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연기가 좀 되는 배우인줄은 알았지만, 나이가 좀 되었는데도 판깔아주니 로맨틱 무비의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를 아주 잘 이끌어 가면서 영화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이런 캐릭터가 딱인듯 한데, 더 나이 들기전에 이런 영화 몇편 더 찍어도 좋을거 같네요.
딱 커플들용 데이트 무비로 겨냥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쏠로분들의 관람을 권하고 싶지 않네요...ㅎㅎㅎ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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