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원작이 <액스>였군요.
박찬욱 감독님을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오늘 이런저런 정보 뜨는데 이상하게 익숙하다 싶어서 보니.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원작의 액스였군요.
아마 이 책을 접한 분은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책 제목인 액스가 도끼라는 직접적인 뜻 외에도 '정리해고, 면직, 직원 대삭감' 같은 뜻을 지녔다고 책에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이 아마 한국에 <도끼>라는 직접적인 제목으로 1998년도에 번역되고 다시 제가 가진 판본으로 2011년도에 나온 뒤 절판이 되었죠. 팬들 사이에서는 구하려는 시도로 인해 절판 책이 5만 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더랍니다. 물론 다시 복간되어 나오며 뭐 허탈하게 비싼 책만 산 팬들이 적지 않았던...(수집 대상이 아님에도 이런 류 책 중에서 이렇게 사는 책 중에는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가 더러 있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3권? 정도 있는 듯해요. 중고책 사며 배송비 맞추려고 하다 보니...)
일단 내용은 앞으로 누릴 즐거움을 위해 봉해 두겠습니다. 생각만큼 스케일이 크지는 않지만 시대의 아픔을 상당한 개인의 블랙유머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되짚어 보니 <어쩔 수가 없다>는 제목과 참 맞닿아 있다 싶기도 하네요. 문득 <돌아 보지 마라>였나, 그 독립 영화 제목이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작가인 도널드 웨스트레이크는 <뉴욕을 털어라> 같은 작품을 한국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아니 역시나, 한국에서는 스티븐 킹도 울고 간다는 곳이 한국이라, 아마 이 작가님을 아는 한국인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
책은 보장하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배우님들 면면을 보니, 거의 어벤져스 급이네요. 박찬욱 감독님과 아카데미 한 번 휩쓸었으면 하게 됩니다. 바람!!! 이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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