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츠나 시오리, <데드풀과 울버린> 촬영 현장 이야기 공개

배우 쿠츠나 시오리가 최근 인터뷰에서 <데드풀과 울버린>의 촬영 현장 이야기를 공개했다. 쿠츠나는 2018년 <데드풀 2>에서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과의 귀여운 상호작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유키오 역을 이번 영화에서도 다시 연기한다.

쿠츠나는 유키오의 새로운 비주얼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번 영화에서 유키오의 머리는 핑크 브릿지가 들어간 은색 머리로 바뀌었고, 길이도 더 짧아졌어요. 현지에 도착하기 전 많은 가발 사진을 받으며 의견도 교환했고, 최종적으로는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결정되었어요”라고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경험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쿠츠나는 “촬영 전에 받은 대본은 단순했지만, 현장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즉석에서 대사를 수정해주었어요. 그 자리에서 손으로 직접 쓴 대본을 보고 연기를 했고, 그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 손으로 쓴 대본은 기념으로 가져왔고요”라고 말했다.

쿠츠나는 “6년 만에 다시 만난 출연진과의 재회는 감동적이었고, 이전처럼 어렵지 않게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라며 촬영 현장의 편안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그리고 감독 숀 레비의 친밀한 관계 덕분에 현장은 더 즐겁고 즉흥적인 연기가 가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