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데드풀&울버린 리뷰
Na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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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최적의 영화 관람을 위해 스포 내용과 늬앙스까지 전부 빼고 담백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한줄평 : 빛나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생긴 그림자, 어쩔 수 없이 가려진 완성도
일단 휴잭맨의 울버린을 다시 불러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애정 넘치게 구현했다는 점이 참 다행스럽네요.
액션씬도 대부분 좋고 가끔 주인공이 울버린인가 싶을 정도로 팍팍 보여주는데, 출연료 뽕 뽑겠다는 자세가 아주 좋습니다.
디즈니 요즘 행보로 봐서 울버린 덜 멋있게 나올까 걱정이신 분들은 걱정 전혀 하지마세요.
캐릭터들의 매력과 함께 막바지까지 크게 힘을 잃지 않으면서 적당히 마무리 해서 다행이긴 하나, 영화의 단점이 좀 크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제일 문제였던 것은 설정입니다. 이게 둘이 어쨌든 만나야 되고 같이 해야 할 임무에 대한 그럴 듯한 설정을 짜는게 관건인데... 정말 어거지로 쥐어 짜서 영화에 욱여넣은 것 같네요.
그리고 사소한 점으로 데드풀의 유머가 피로할 정도로 많이 나와서 저에겐 오히려 성가실 정도로 다가왔습니다. 1,2 편 봤을 때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는데.
뭐 어쨌든 간만에 극장에서 마블 영화 보며, 액션에 대한 아드레날린 분비와 함께 창의적인 팬심 저격으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