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리스 깁슨, <모비우스>에서 대폭 편집된 것에 아쉬움 토로
자레드 레토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파생된 마블 영화 <모비우스>(2022)는 예고편과 본편이 크게 달라 우여곡절과 제작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FBI 요원 사이먼 스트라우드 역을 맡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타이리스 깁슨은 예고편에서는 팔에 장치를 착용하고 등장했지만, 본편에서는 이 장치의 존재가 통째로 편집되었다.
영화 개봉 전 미국 Maxim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특수효과와 파워풀한 팔”이라고 설명하며 “슈퍼히어로를 정식으로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딸에게 설명해줘야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깁슨. 그러나 그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CBR의 인터뷰에서 “그 팔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깁슨은 “모르겠다. 예고편에는 있었고, 나는 저걸 착용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2~3시간의 메이크업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답했다. “아마 후반 작업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촬영한 장면이 많이 잘려나간 것은 확실하다”
실제로 깁슨은 자신의 분량이 대폭 편집된 이유 등을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명쾌한 답변을 얻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깁슨에 따르면 “상영 시간이 이유가 아니었다”고 한다. “(영화를) 2시간 정도에 맞추기 위해 일부 장면이 잘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깁슨이 아쉬워하는 것은 맷 스미스가 연기한 록시아스와의 격투 장면이 잘려나간 것이다. 문제의 팔이 활약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편집상 남길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한다.
“그 장면이 잘려나간 건 정말 아쉽다. 영화에서 주연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한 장면이라도 열심히 연기하며 그것이 어떤 작품이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그래도 그 격투 장면은 영화에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엄청난 장면이었으니까.”
덧붙여 <모비우스>에 출연하면서 깁슨은 소니 픽처스와 영화 3편에 대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이먼의 재등장은 미정이다.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하며 “다니엘 에스피노사(감독)와 스태프들, 그리고 자레드 레토와 다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피노사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듯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