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The 8 Show(더 에이트 쇼) - 초간단 후기

예고편을 떠나 정보도 거의 몰랐던 드라마입니다. 그건 그거고.

가장 먼저. 재밌습니다. 1부 정도만 넘겨주면 2부 이후부터는 순삭이네요. 

한정된 공간, 잘 살렸고. 캐릭터 단순하고 확실합니다. 반드시 <오징어 게임>과 대비 되겠고 극중 게임 방식이나 플롯 진행에서 아마 <오징어 게임> 하위호환 정도로 평가할 해외 매체 많을 거라는 생각 듭니다. 압축 선별 형태의 <오징어 게임> 같았다고 할까요.

반면 <오징어 게임>보다 구체적이며 층으로 나뉜 이후 진행에서 자본주의, 계급 탄생, 시민 혁명 등의 상징과 역사성을 축약해 의미를 높였습니다. 물론 느끼기 나름입니다만.

결론하면! 어디서 어떻게 언급해도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나오겠고, 아류작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이 라이즈>와 <익스페리먼트> 류의 실험 감금물이 합쳐진 형태라 새로움은 없습니다. 반면 플롯을 이끄는 힘이 뛰어나고 드라마 전체에서 집중력 안배가 좋아 일반 관객의 호평을 예상합니다. 결국 평론가와 관객의 평이 확연히 나뉘지 않을까 싶네요. 평론가 역시 나뉠지도요.

원작이 궁금해지더군요. 이 정도면 원작도 재미만큼은 뛰어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