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비스와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이야기(스압)
1.영화 엘비스는 전기영화로서의 드라마와 음악영화가 절묘히 구성된 명작입니다.
엘비스의 삶에 대한 표현이 약간 튀는 구석은 있지만 정말 끝내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엘비스의 삶 전반을 훝으면서도 그의 음악적 뿌리와 그의 인생의 전환점을 버즈 루이만
특유의 느낌과 미장센으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감독의 그 과장된 연출을 좋아해서 보기전에 기대됐는데 마음에 쏙드는 작품이고. 생각이상으로
드라마에 공을 들여서 만족스런 영화였습니다.
2.오스틴 버틀러를 얘기 안할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너무나 멋지게 엘비스를 구현해내서 진짜 압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목소리 톤, 눈빛 진짜 올해의 발견이자 최고중 하나네요.
싱크로율은 물론이고 제스처등 진짜 엘비스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장난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는 오스틴 버틀러의 영화였습니다.
이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했습니다.
그의 어린시절부터
그의 최전성기에 대한 구현인 진짜 할말을 잃을 정도로 압도적이네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서 펼치는 연기를 즐기는 건 영화 팬으로서 놓칠수 없는 즐거움이네요.
3.영화는 엘비스의 굴곡진 삶을 보여주지만 그 못지않게 그의 음악적인 뿌리와 그의 생각에 대한 구현에 공을 들입니다.
엘비스는 흑인 음악인 가스펠과 블루스를 미국 문화의 한축으로 만든 전설적인 가수이고
로커빌리를 완성시킨 대스타이자 음악계의 최고의 아이콘입니다.
동시기의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어떤 가수보다 많은 누적 5억장의 앨범을 판 대스타이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사후에도 해마다 4-9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는 말 그대로 불멸의 스타입니다.
흔히 말하는 록스타의 전형이고 수많은 스타들이 엘비스의 모습을 보고 락스타를 꿈꾸게 합니다.
영화에서도 잠깐 농담처럼 언급되는 레드 제플린의 멤버들도 엘비스의 빅팬이었고,
비틀스 역시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의 스타였습니다.
4.영화의 초반에 나오지만 그의 음악적 뿌리는 가스펠과 블루스입니다.
같은 RCA레고드 소속인 아서 크루덥이 초반부터 그의 기억속에서 등장하고 엔딩을 장식합니다.
그의 뿌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뮤지션이 아서 빅보이 크루덥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스터 로제타 사프의 시원한 목소리도 한자리를 합니다.
영화상에서는 뮤지션 게리 클락주니어와 욜라가 연기하는 가스펠과 블루스의 전설적인 음악인인 아서와 시스터로 분했고 그들의 열창을 배경으로 넘기면서
본격적으로 영화는 엘비스의 뿌리인 멤피스의 빌 스트리트를 훝습니다.
실제 빅마마 손튼이 먼저 취입한 Hound Dog은 영화에서 처럼 엘비스가 불러서 빅히트를 합니다.
그의 초반 락큰롤 앨범의 대부분은 흑인 뮤지션이 담당했고, 군입대이후 스탠더드팝으로 전향하기 전까지 그의 특징이 됩니다.
극중에서 처럼 King of Blues B.B King과도 친했고 직접 그가 데뷔전부터 엘비스과 어울렸다고 언급합니다.
켈빈 해리슨 주니아기 연기하는 극중의 B.B King은 제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지만 멋있더라고요.
영화에서 표현되는 빌스트리트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엘비스와 가장 대비되는 케릭터인 리틀 리차드가 등장해서 신기했고 대단했습니다.
흑인 록커빌리를 들고 나온 빅히트가수이자 샤우팅을 전파한 전설의 락커인 스타입니다.
그의 무대매너를 재현시킨 시퀀스는 엄청납니다.. ㅎㅎ
4..엘비스는 록스타의 전형을 만들었지만 흔히 알고 있는 록스타와는 다릅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영화에서 표현되는 약물은 그의 건강에 대한 여러 약물이지
흔하게 록스타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마약을 하는 가수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사인인 심장마비는 약물중독도 있겠지만 영화 말미에 unchained Melody를 부를 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150 킬로 정도의 몸무게가 나갈정도 살이찌고 소회기관에 대한 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금지되는 하체를 가졌지만 모범적인 스타에 가까웠습니다. 영화에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가
약간 의아했던게 그는 징병제에 응해서 군대에 간 병역에 대한 의무의 아이콘 같은 존재로 알려졌는데
이면의 이야기가 그런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은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 그의 영장입니다.
그가 흑인 음악과 흑인 커뮤니티에 영향을 받은 점은 영화 곳곳에 드러나는데
가스펠의 여왕 마할리야 잭슨과의 대화도 등장하고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됩니다.
특히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음악도발표하는데 영화에서 정말 멋지게 사용됩니다.
가사가 너무나 주옥같습니다...
그의 뿌리인 멤피스는 흑인음악의 성지이지만 미국에서는 그의 위상이 대단해서 종종 엘비스를 떠올리는 영감으로 작용합니다.
cher의 walking in Memphis도 곡을 만든 마크 콘이 엘비스의 저택 그레이스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고
케빈 코스트너의 하이스트 무비 3000마일에서의 원제는 아예 그레이스랜드로 부터 거리를 의미할 정도로
멤피스는 엘비스의 그림자가 거대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엘비스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5.영화는 참 다양하게 그의 삶을 접근합니다.
올리비아 더용이 분한 프리실라는 그의 반대편에서 닫을수 없는 스타와 남편간의 거리감을 제대로 표현해줬습니다.
이 부분은 참 좋더라고요
초반에 등장하는 행크 스노우는 엘비스의 대립자보다는 실제 엘비스의 우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유명 컨트리 싱어였던 그의 노래는 엘비스가 다 알고 부를정도로 남부에서 유명했고 그 역시 보수적인 딕시였죠.
300의 데이비드 윈햄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ㅋㅋ
아들인 지미 로저스 스노우로 나온 코디 스밋 맥피가 정말 반갑더라고요. ㅎㅎ
그의 삶을 뒤흔든 거대한 그림자인 톰 파커로 분한 톰 행크스의 연기도 탄탄합니다.
쇼비즈니스의 명암을 극명히 보여주는 그의 행동을 보면서 스타라는 빛에 얼마나 많은 그림자들이 숨어있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톰 행크스의 선량한 마스크안에 음습한 어둠을 담아내는 연기가 참 좋더라고요.
여담으로 라스베가스 무대에서 등장한 백업싱어들인
이 여성그룹은 sweet insperation 이라는 그룹인데
휘트니 휴스턴의 어머니인 씨씨 휴스턴과 그녀의 숙모 디온 워익이 함께한 보컬 그룹입니다.
6.너무나 무대를 사랑했고, 모든 삶을 공연으로 불태운 불멸의 스타를 스크린으로 구현한 엘비스,
진짜 놓치면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대작들의 홍수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길게 상영해줬으면 좋을 멋진 작품, 초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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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되어 한층 더 영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거 같아요.
재관람 할때 도움이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