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홍콩 (1997)> - 프루트 챈
고져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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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이면 어디보자 제가 17살 고1때군요
저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던 영화 <메이드 인 홍콩> 입니다
프루트 챈 감독의 홍콩반환 3부작 중 1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신예 "이찬삼"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예 비디오를 사서 거짓말 좀 보태 100번 정도는 봤었네요
영화의 그 우울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 양반의 스타일이 너무 뻑가는지라 그당시 부산에서 저러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쌈짓돈 모아 산 노스페이스 백팩을 97년도에 저런 고글과 함께 착용하고 다녔으니...
참고로 당시 인근 여고생들과 미팅을 하면 배추장사 가방을 왜 뒤로 메고 다니냐는 둥 -_-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워낙 트렌드의 선구자였던터라 뭇시선에도 동하지 않고 꿋꿋하게 활보했던 기억이 납니다
백팩은 그후 3년정도 뒤에 전국적으로 유행의 바람이 일어났었죠
그때 제가 했던 말 "븅신들 내가 열일곱에 하고 다니던걸 이제 해?"
아무튼 잡설이 길었지만 영상과 이야기 배우들 모두 참신하고 좋았던 작품입니다
3부작의 마지막 <리틀 청>을 봐야하는데 쩝...
고져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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