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미키17 코돌비에서 보고 온 간단 후기입니다.

평소처럼 길게 적어보고 싶지만, 여유와 피로도 때문에
저도 미키 17 호평 행진에 참여해볼려고 합니다 ^^
굳이 특별관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단, SF적 요소가 있기에 기계장비가 작동할때
웅장함 표현에 대해서 아맥이나 돌비가 좋을듯 하네요 ㅋㅋ
저는 포스터 덕후라 포스터 받으려고 급예매했어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 각본이 탄탄합니다.
에드워드 에슈턴의 미키7을 원작으로 후반부에
각색을 넣었다고 하더군요
배우진들은 확실히 연기가 좋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라 생각합니다. 더 배트맨 등에서
봤었을때 로버트의 몸은 제법 근육질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너무 말라서 제가 다 걱정이 되더군요.
놀란건 마크 러펄로의 악역연기를 했다는건데, 이번에
처음 악역을 맡은거라 하더군요 ㄷㄷ 저는 배우들의
이런 마블지우기 시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식스센스의
주인공 엄마로 나오는 토니 콜렛과의 호흡이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카이역의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 라는 여배우가
눈에 계속 들어오던데, 보기 전 19금 요소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배우인가 했지만, 나오미 애키의 씬들이더군요
나샤의 연기도 좋았지만, 카이를 계속 보고 싶었습니다 ㅜㅜ
생각할 여지가 많습니다.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주인공의 능력이 죽어도 연구팀의 기술로 거의 비슷하게
사실상 부활이 가능한 설정을 지니는데, 반면 평상시라면
인간의 목숨은 하나죠. 이에 대한 윤리적 사고에 대한
고뇌를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봉준호 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좋게 말씀드리면, 감독님 스타일에 맞게 연출되었고,
나쁘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아는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쉬운예로 봉준호감독님을 월드클라스로 만든
기생충이 인간사회의 지배구조에 대한 풍자를
잘 그린 영화잖아요. 미래의 지구를 벗어나서
새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떠나는 프로젝트임에도,
밝은 비전과 달리 그 속에 빚어지는
지배세력과 피지배세력의 대비점에서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고편에도 있다시피 3의 세력 즉
거대한 빈대같이 생긴 크리퍼가 나옵니다.
제 3의 세력이 저는 스토리가 셀거 같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 존재로 인간사회에 대한
대비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해적1에서 마지막에 김남길이 임금에게 했던 충고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박평식 평론가님이 7점을 줬을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영화긴 하나, 너무 기생충급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기생충은 우리나라에
맞는 설정이 많아서 몰입이 잘되었다고 느껴지는데,
작품으로 본다면 최소 3월의 영화라고 평해도 될듯합니다.
아 !! 19금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별로 민감한 장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