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편이 고작이었던 2020년 개인 결산
(재개봉작은 올해로 처음 본 경우에만 넣었습니다. 작년에 봤던 영화 다회차도 제외)
코로나 19때문에 영화 안 본 공백기가 엄청 길었던 2020년이었습니다.
네달 넘게 극장에서 영화 안 보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대신 넷플릭스 시리즈온 티빙이랑 많이 친해졌었습니다.
1/1 파바로티
1/7 미안해요, 리키 (재개봉)
1/8 & 17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1/9 닥터 두리틀
1/12 리틀 큐
1/16 나쁜 녀석들- 포에버
1/23 미스터 주: 사라진 VIP
1/29 남산의 부장들
1/31 사마에게
1월달은 평상시와 다를 것 없이 보러 다녔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올라가서 일본에서 잠시 귀국한 친구랑 용아맥도 가고
저번 귀국때 보여줬던 <아쿠아맨> 같은 영화 없냐고 해서
도박겸(?) 평촌까지 이동해서 <나이브스 아웃>도 2회차를 뛰었는데
알고 보니 더 재미있고, 친구도 영화 재미있게 봤고..
아나 디 아르마스 포스터랑 스티커가 남아 있더라구요 ㅋㅋ
언제쯤 다시 이렇게 영화관 원정 가볼 수 있을까 싶은 즐거웠던 추억이었습니다.
2/2 인셉션 (재개봉)
2/5 조조 래빗
2/5 버즈 오브 프레이
2/12 수퍼 소닉
2/12 작은 아씨들
2/20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5 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수퍼 소닉이 디자인 수정을 거친 뒤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했었네요.
하지만 개봉 연기가 독이 되었던 지푸들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져서 극장에서 한동안 발길을 끊게 됩니다.
(2/11 관람은 기생충 안 본 눈이셨던 아버지와)
기생충: 흑백판 개봉일까지 간 적이 없었어요.
간다고 해도 디렉터스 컷이랑 오리지널 티켓만 받고 나왔었습니다.
경사스런 수상에 걸맞지 않은 대란이 일어났던 키링과 북마크..
북마크는 굿즈 교환으로 겨우 하나 구했습니다.
그 외에는 늑대아이 호소다 마모루 월드 티켓이라던가
콜미바이유어네임 오리지널 티켓만 받으러 방문하다가
6/25 #살아있다
6/30 온워드-단하루의 기적
다시 영화를 보기 시작했던 게 <#살아있다>였습니다.
아쉽기 그지없는 영화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좌석 앉아서 영화 보니까 정말 좋더라구요ㅠㅠ
마침 이때 창원내서점 오픈 이벤트가 있어서 이것저것 왕창 받아오기도 했었죠.
이 과정에서 살아있다 티켓을 잃어버렸습니다ㅋㅋㅠㅠ
온워드는 VIP 쿠폰 마지막 날에 봤습니다.
지방에 있던 제가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티켓 / 온워드 티켓북을 구할 수 있었던 건
서울친구 덕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신세를 많이 지고 있는데..
너무 고마워서 <블레이드 러너 2049> 돌비관에서 보고 오라고 예매해줬었네요.
사실 나도 보고싶었다...
7/4 소리꾼
7/15 & 25 반도
<반도> 개봉 이후로는 조심스럽게 번화가 극장으로도 나서봅니다.
입장시 특전을 지급하는 바람에 아트카드가 개봉날 오전에 다 나가버려서
일찍 움직인 게 득이 되었었네요.
8/1 강철비2 : 정상회담
8/6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8/11 애니멀 크래커
8/17 오케이 마담
8/19 메멘토 (재개봉)
아트카드 러시 & 메가박스 골든 티켓 이벤트 진행으로
다만악은 하루에 2회차를 뛰고 아동 애니메이션까지 봤던 달입니다.
메멘토를 보고 난 뒤 코로나 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장을 멀리하게 됩니다.
10/6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10/7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10/11 담보
10/28 위플래쉬 (재개봉)
10/29 종이꽃
그러다 뮤츠의 역습 3D판이 너무 궁금해서 다시 극장을 찾았습니다.
지방 극장까지 포스터를 주길래 봤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담보는 어쩌다보니 진주 엠비씨네 시그니쳐 M관에서 보게 됐는데 시설이 너무 좋아서 놀랬었네요.
그리고 위플래쉬 안 본 눈이라
개봉작 적은 지금 상황에 재개봉으로 보고 나니 이득 본 기분이었습니다.
거기에 익무덕분에 봤던 종이꽃.
11/1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11/8 교실 안의 야크
11/15 도굴
11/21 내가 죽던 날
11/21 태안 (유료시사회)
11/22 마리 퀴리
11월이 되어서야 드디어 <교실 안의 야크>를 봤습니다 ㅠㅠ
올해 최고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안 봤으면 후회했을 거에요.
마리 퀴리 이후에 코로나 확진 추세가 심상치 않아서
또다시 한 달 동안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영화관이 문제가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이랑 영화 보러 가면서 들르는 곳이 많아지기 때문이었지만요.
12/23 원더우먼 1984
올해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원더우먼 1984였습니다.
옆의 <테넷>...은 결국 오티만 받아두고 VOD로 봤어요 ㅠㅠ
<개인적인 베스트 3>
1. 교실 안의 야크
2. 조조 래빗
3. 리틀 큐
<개인적인 워스트 3>
1. 버즈 오브 프레이
2. #살아있다
3. 강철비 2: 정상회담
2020년은 VIP 등급 올라간 이후 가장 적은 영화를 봤던 해였습니다 ㅠㅠ
올해는 제발 코로나 좀 수그러들어서 마음놓고 영화관 가고 싶어요...
그나마 2020년에도 좋은 순간은 있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님 / 전도연 배우님 싸인 보도자료 받았던 거랑
필받아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회차했던 날 뽑았던 스페셜 골든 티켓 이 둘입니다.
추천인 11
댓글 1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사실 지방 지점에도 스페셜 골든 티켓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마산점에서 뽑았습니다
오티북은 이렇게
A,B 합치면 한 이미지가 되는 오티를 바짝 붙여서 놔둘 수가 없어가지구 사지 않았었어요.
깔끔한 정리...
그리고 화려한 골든티켓이
화일을 감싸는군요...👍👍👍
오티 예고 뜨면 이번 오티는 어떻게 놔둘까 그 생각부터 하네요ㅋㅋ...
(헌혈도 하다보니 관람권이 남는 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요ㅠ)
테넷과 같은 이유입니다.
볼 거면 그래도 IMAX인 창원더시티를 가야하는데
버스를 두 번 타고 가야하는 거리에 살아요.
그런데 19일에 앉아있었던 시티세븐 스타벅스에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지푸들 이후로는 영화 참고 살았어요. 그렇게 IMAX 상영을 길게 했는데도...ㅠㅠ
영화관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긴데다 누구랑 접촉할지 불안해서 안되겠더라구요.
좀 조심해야 되는 입장이라..
신천지 이후로 끊었다가
영화 4개월만에 다시 보게 된 이유도 버스 20분 + 도보 15분으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영화관이 새로 생겨서였어요.
1917는 아직까지도 아쉬워서 VOD로 못보고 있습니다...
별관 지방까진 안오더라구요ㅋㅋㅠㅠ
전 작년에 용아맥에서 본 모든 작품들 중 1917이 최고였는데 말입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게 마치 약올리는 거 같기도 해서 황송합니다만...^^;)
그래서 VOD로 못보고 있어요 충분히 재개봉할만한 작품이라...
으하악! 저 스페셜 골든티켓 얻으려고 여러번 뛰었는데도 결국 못 얻었어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