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3>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노개런티로라도 하고 싶을 정도” 긍정적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맘마미아!’ 시리즈에서 모녀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3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맘마미아!>(2008)는 결혼식을 앞둔 주인공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3명의 남자를 결혼식이 열리는 그리스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속편 <맘마 미아: 히어 위 고 어게인!>(2018)는 1편의 10년 후를 배경으로 소피의 엄마 도나와 세 남자의 첫 만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미국 VOGUE와의 인터뷰에서 도나 역을 맡은 스트립은 3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촬영 전에 무릎 상태를 보고 스케줄을 잡아야 하지만, 흥미진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2편에서 도나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3편으로 이어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트립은 그 점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프로듀서인) 주디(크레이머)에게 도나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면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아니면 도나가 돌아와서 사실 죽은 건 쌍둥이 중 한 명이었다는 식의 드라마틱한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이런 스트립의 말에 크레이머는 “릴리 제임스가 연기한 도나의 중년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도 잘 알 수 없다. 1편 이후 도나와 샘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라고 덧붙여 2편에서 그려진 젊은 시절 도나의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다룰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트립과 크레이머 뿐만 아니라 소피 역을 맡은 세이프리드도 3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모든 것은 예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무도 No라고 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Yes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아마도 윗사람들은 우리를 고용할 (경제적) 여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맘마미아! 3>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있는 비즈니스는 그렇지 않다. 3편은 유니버설이 돈을 내고 싶은지 안 내고 싶은지, 그런 시시한 것들로 결정될 것 같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도나 랭글리 회장도 “스튜디오는 3편 제작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3편은 2편처럼 10년간 동안 개봉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