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관계의 끝 그리고 관계의 시작 + 정말 좋았던 GV까지 (스포 O)
드디어 개봉일이군요..
저는 <브로커>를 소중한 익무 시사회로 관람했습니다. 영화 전에는 무대인사 그리고 영화 이후에는 GV까지 있었습니다!
개봉 전에 이렇게 먼저 볼 수 있게 해주신 익무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ㅎㅎ
고레에다 감독이 한국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꽤나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기대하는 고레에다 감독의 느낌이 희석되거나 혹은 제대로 펼쳐지지 못할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 입니다.
예고편이 공개되고 배우들의 모습이 드러나자 개인적으로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몇몇 독특한 느낌의 대사들 ('선의라고 해야 되나?', '소중한 아기를 안겨드리는 큐피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이 있긴 했지만 이 부분에서 오히려 더욱 강렬하게 감독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영화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느낌의 대사를 한국어로 들으니 그냥 익숙하지 않았던것 같네요 ㅎㅎ
영화의 러닝타임은 적절했고 엔딩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해하면서 봤네요 ㅎㅎ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에겐 역시나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여러 측면에서 <어느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체포되는 장면이나 그저 함께 웃고 떠드는 장면들 그리고 이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시점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인물들의 모습까지..
<브로커>는 우성이라는 아이 한명으로 인해 서로 엮이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일종의 로드무비형태를 띄기도 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며 무수히 많은 인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점차 바뀌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핵심인 작품입니다. 물론 가장 전면에 나와 있는 인물은 상현이겠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오히려 진주인공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 수진이라는 인물입니다. 영화의 핵심을 전달하기도 하고 점차 바뀌어가는 내면을 정말 섬세하게 담아낸 인물처럼 보입니다. 역시 믿고보는 배두나 배우님의 연기는 이번에도 놀라웠네요 ㅎㅎ
주요한 인물은 5명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중에 하나가 정말 캐릭터 빌드업에 많은 노력이 있었겠구나 였습니다. 각 인물들의 서사를 정말 관객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각자의 사연들을 담았고 그 사연이 점차 공개되는 순서 역시 전체 스토리와 맞닿아 구성한 것 같았습니다. 각 인물들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상현(송강호)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빚에 시달리는 인물이기도 하고 동수와 협력해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아기를 빼돌려 팔아 넘기는 브로커입니다. 후반부에 드러나지만 딸이 있고 딸과의 관계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어찌보면 자신이 꿈꾸던 가족이 완성되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의 가족을 완성시키고자 한 인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세탁소라는 소재 자체도 남들이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더렵혀진, 찢어진 옷들을 원래대로 세탁하고 수선해서 돌려주는 장소이기에 상현은 철저하게 중계자 즉 브로커의 입장에서 남들의 일생을 완성시키고 또 이어나가게 해주는 인물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그는 역시 중간의 위치에 머물러 다른 가족의 즉 우성이의 가족을 완성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자신은 철저하게 그 그룹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역시 송강호 배우는 자연스러운 연기부터 점차 감정이 고조되는 후반부의 연기까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수(강동원)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간단한 알바(?)를 하며 상현의 동료로 일하는 인물입니다. 중반부 이후에 드러나지만 본인 역시 그렇게 버려진 아이중 한명이었죠. 긴 여정을 함께하고 상현이 위험에 빠졌을때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체포당하는 순간에도 두려움 보다는 드디어 우성이에게 어울리는 가족을 찾았구나 라는 안도감이 먼저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준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도 그 누구보다 상처가 많았을 인물이지만 묵묵히 견디며 살아왔고 자신의 상처받았던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던 소영에게 진실된 위로를 건내기도 합니다
-소영(이지은)
사연을 가진 엄마이자 이 공동체에서 위로받고 결국 남들에게도 필요했던 위로를 주는 인물입니다.
오프닝의 긴 시퀸스를 압도하는건 단연 이지은 배우의 역할이 컸습니다. 생각해보면 굵직굵직한 장면에는 다 아이유님이 등장했군요 ㅎㅎ
-수진(배두나)
감독님이 gv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아이를 갖기로 선택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물론 상세한 인물의 배경 추측은 관객의 몫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이를 가졌지만 유산했거나, 아이를 가지고 싶었지만 불임이었거나 혹은 자신 스스로도 베이비박스 출신이기에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수도 같이 상상해볼 여지가 정말 많은 인물입니다.
-이형사(이주영)
수진의 파트너로 상현일행의 여정을 따라가는 인물이지만 주요 인물 5명중엔 가장 드러난 정보가 없는 편 입니다. 마지막 장면 이후를 보더라도 수진과 함께 계속 형사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감독님이 GV에서 말씀하신 3개의 박스에 비추에 해석해 보는 것이 또 이 주제를 바라보는 것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 처음 말 그대로 보여지는 베이비 박스
하나의 관계가 끝나는 장소입니다. 다시 찾으러 오겠다는 편지를 남기는 부모도 있지만 작중 대사로도 언급되듯 실제로 찾으러 오는 부모의 비율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밖에 위치한 베이비박스는 이렇듯 부모와의 관계가 끊어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박스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영은 초반부에 우성이를 베이비 박스 안이 아닌 밖에 내려놓고 떠나게 됩니다. 이후 다음날 다시 찾아와 우성이를 찾을 때 직원은 박스의 문을 열고 안에 두었다면 저희가 나와봤을 것이라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소영은 자신과의 관계를 끝내고 보육원에서 시작될 새로운 관계를 위해 행동했지만 당연하게도 막상 그 작은 과정 조차도 서투른 인물입니다. 혹은 아예 박스에 넣게 되면 완전한 단절로 비추어질 수 있기에 조금이나마 여지를 남긴 것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영은 다른 인물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았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결심으로 우성이를 베이비박스에 맡기고자 합니다. 하지만 자칫 우성이를 죽게 만들 수도 있었고 그 사실을 이후에 알게 되었다면 더욱 큰 절망에 빠질 수도 있었던 인물입니다. 다행히 수진과 이형사의 도움으로 우성이는 베이비 박스 안으로 옮겨져 새로운 관계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우리는 등장하는 인물들은 결국 다른 누군가의 도움으로 인해 위로받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이동하는 차량이라는 박스
차량은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동시에 끝나기도 하는 장소입니다. 차는 단순하게 이동수단이기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려야 할 것이고 그러면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시 흩어지게 될 장소입니다. 작중 등장하는 차는 특이하게도 뒷문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중간에 예기치 못한 불청객인 경찰을 만나게 되기도, 해진이라는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가 그 문을 통해 몰래 숨어타 이 여정에 참여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나의 고정되고 아예 갇힌 박스가 아닌 원한다면 언제든지 내릴 수 있고 또 올라탈 수 있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세차장에서의 장면도 이 부분과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 같은 고난(?)을 겪고 그 과정에서 서로 더 가까워질 인물들이며 피로 묶인 가족은 아니지만 유사가족이 점차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차량은 외부의 위협으로 부터 지켜주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상현의 친구의 자식이 돈을 받기 위해 이 일행을 찾아올때도 상현은 다행히 차 안에 있었기에 큰 피해를 당하지 않는 장면 또한 떠오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2번째 박스는 결국 1번째 박스와 3번째 박스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우성이라는 아이를 둘러싸고 어른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박스같은 사회
마지막 순간에 상현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은 하나의 사회를 구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진은 우성이를 키우게 되었고 원래 우성이를 사기로 했던 부모와도 자주 만나며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가족이 구성되었습니다.
강도높게 소영이의 태도를 비난하던 수진은 어쩌면 자신이 평생 원했던 소중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경찰의 삶을 이어나가겠지만 처음 등장했던 지치고 상처받은 인물이 아닌 남들에게 공감받고 함께 살아가게 될 인물로 바뀌었습니다.
우성이의 거래를 막기 위해 쫓던 수진과 이형사, 우성이를 팔아 넘기려했던 동수와 소영 모두 이제는 우성이를 보호해주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길고 길었던 여정을 거쳐 하나의 안정적인 사회가 만들어졌고 우리는 이들의 앞날을 지켜보고 또 응원하게 됩니다.
고레에다 감독님의 영화에선 역시나 한번 이상 깊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찾을 수 있었네요 ㅎㅎ
-첫 판매자와의 대면
아이유님 연기 정말 살벌했습니다 ㅋㅋ
역시 처음부터 잘 되는 일은 없죠. 아이의 외모를 가지고 비하하고 할부로 진행하겠다는 황당한 발언까지.. 영화는 우성이에게 어울리는 부모를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걸 보여줍니다.
-KTX 장면
빛과 어둠의 대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보다가 꽤나 긍정적인 느낌으로 놀란 지점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지나게 되는 터널, 잠깐의 어두운 순간동안 인물들은 자신의 진실된 내면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드러낸 마음은 아쉽게도 온전하게 전달되진 않지만 그들 모두는 이미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고 서로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이 여정은 절대 유쾌한 여정은 아닐 것 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결국 우성이를 팔고 돈을 나눠가져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그들 모두는 바뀌었습니다.
촬영하기 정말 힘들었을 장면 같은데 멋지게 담아냈더군요
-태어나서 고마워
역시나 어둠속에서 이루어지는 장면입니다. 자식으로부터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못하는 상현, 버려진 아이였던 동수, 보육원에서 입양되기를 바라고 있는 해진 그리고 우성이를 낳고 살아가고자하는 소영 그들 모두를 위로하는 가장 울컥하게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그들 모두는 서로의 상처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 자신에게 가장 필요했던 한마디가 바로 '태어나서 고마워'이었을 것 입니다.
-대관람차 장면
소영의 눈을 가려주는 동수의 장면은 영화 속 그 어떤 장면보다도 여운이 길었던것 같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수진과 이형사의 '우리가 마치 브로커 같다'라는 대사까지..
아마 감독님이 가장 공을 들이신 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브로커라는 제목만 보고 당연하게도 상현의 무리에만 초점을 맞춰 생각하던 관객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도 확장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전체가 예상대로 차분한 분위기이고 인물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바라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한국영화와는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분명 한국적인 장면들과 한국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 또한 익숙한듯 다르게 다가오는 영화였네요. 비슷한 한국 영화를 골라봐라 라고 해도 쉽게 떠오르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 영화의 시작만 보더라도 당연하게 긴장감을 주는 요소로 여겨질 형사들의 추적은 영화에선 알고보면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극적이고 긴박한 형태의 체포가 전혀 아니고 오히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위해 그냥 담담하게 담아낸 장면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몇번 언급했는데 진짜 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재일 감독님 이번에도 정말 굉장한 작업을 해내신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들리는 피아노 선율이 정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감정을 극대화시키네요. ost 앨범 빨리 나오길 기대합니다.
또한 영화가 예상보다 유머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눈썹 개그(?)라던가 이후 경찰이 위장시켜 투입한 부부들의 대화 등 영화는 자칫 어둡게만 진행될 수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들어 있는 유머는 이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익무시사여서 그런지 역시나 관객 반응들도 좋더군요 ㅎㅎ
<브로커>는 결론적으로 익숙한듯 하면서도 예상과는 꽤나 달랐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루고 있는 소재도 절대 만만하게 볼 작품은 아닙니다. 작중 대사로도 언급되는 '낙태 그리고 낳고 버리는 것중 뭐가 더 문제인가?'와 같이 관객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우리들에게 분명 익숙한 배우들과 그들의 연기를 보았지만 동시에 이 영화는 분명 고레에다 감독의 세계관 안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고레에다 감독님의 작품들 중엔 그래도 상대적으로 밝은 엔딩의 작품이고 관객 모두는 이 모든 인물의 행복을 바라게 됩니다.
그리고 GV역시 정말 좋았습니다 --> gv내용 정리한 글은 여기 있습니다(https://extmovie.com/movietalk/79347241)
수많은 좋은 질문들이 있었고 영화를 보면서도 의문을 가졌던 지점들 (빛과 어둠 등)이 많이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익무분들 답게 날카롭고 좋은 해석들이 많이 담긴 질문들이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ㅎㅎ
고레에다 감독님 입담도 정말 좋으셨고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정말 알차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국내에서 처음 진행된 GV이다보니 더욱 의미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다크맨님의 지휘 아래 다행히 무대인사때는 하지 못했던 기립박수역시 원없이 했네요 ㅋㅋ
감독님도 좋은 기억 가지시고 한국에 머무시는동안 다양한 행사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마음같아선 한편정도 더 찍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투리 이야기도 질문에서 나왔던 것처럼 사투리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화 한번 어떨지 ㅎㅎ)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브로커>영화 참 좋다고 이야기하고 다니고 있네요 ㅎㅎ
다시한번 정말 뜻깊고 좋은 기회 제공해주신 익무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사회 전에 golgo님이 <매그놀리아>보고가면 좋다고 하신 글을 봐서 어떤 느낌이 담겨있길래 언급될까? 싶었는데 확실히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듣게되는 것 이외에도 연결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매그놀리아> 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paul26
추천인 17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확실히 유머는 늘었지만 어두운 부분도 꽤나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매그놀리아가 이렇게 등장할줄은 몰랐네요 ㅎㅎ
스포일러 요소가 많아 보여서,
내일 관람 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박스의 3가지 의미와 세탁소라는 소재가 암시하는 것에 대해 상기하면서 관람해봐야겠네요 믿고 보는 배두나 배우의 연기라니 더욱 기대됩니다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윗사진 오른쪽에 찍힌게 저 같네요 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유머 비중은 고감독님 영화중에 제일 많았던거 같은데 분위기는 좀 어두웠던거 같고...
개인적으로 매그놀리아 wise up 부분은 원작의 등장타이밍이 너무 좋아서 본작에서는 약간
갸우뚱 하기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