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송강호 남우주연상에 대한 고레에다 감독 소감
'영화 나탈리' 사이트 기사 옮겨봤습니다.
https://natalie.mu/eiga/news/479463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최고의 성과"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에큐메니컬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로커>.
시상식 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현지 보도진의 취재에 응했다.
(영화 줄거리 생략)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레에다 감독 작품이 (칸)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아무도 모른다>(2004)의 야기라 유야가 수상한 이후 두 번째. 고레에다는 “제 영화에 나온 배우가 칭찬받는 게 가장 기쁩니다. 솔직히 기뻐요! 제가 칭찬받으면 의심하지만 (웃음) 배우가 칭찬받을 때는 정말 기쁩니다. 특히 이번에 송강호 씨. 이 작품에 있어서 최고의 성과, 매우 아름다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번 한일 합동팀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가 남우주연상이라는 건,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스태프에게도 최고의 기쁨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가 이 작품의 핵심이었고, 진정한 분위기 메이커였고, 팀 리더여서 이런 식으로 평가받은 게 최선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송강호와의 관계에 관해 고레에다는 “어떻게 신뢰 관계를 쌓고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말로 다 털어놓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촬영해 가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걸 신경 썼습니다. 그가 적극적으로 접근해줘서 정말로 도움이 됐고, 좋은 관계가 맺어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박찬욱 감독과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 스태프와 배우들 등의 교류가 좀 더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에게서 배울 점이 많이 있을 것이고, 거기서 또 새로운 것도 생겨나겠죠. 봉준호 감독과 이야기하면서도 (봉준호 감독이) 일본 배우와 찍고 싶다는 기분을 크게 느꼈고, 한국 감독과 작업하고 싶어 하는 일본 배우도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일 관계가 진전되는 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생략)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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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후에는 한국 감독 영화에서 안도 사쿠라 같은 일본명배우들이 나와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겠네요
하나같이 멋진 말씀입니다 고레에다 감독님
저도 해피그루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국 감독과 일본 배우가 함께 좋은 영화를 만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ㅎ
인터뷰 내용 읽어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흐뭇한 웃음이 나오네요
본인보다 배우가 칭찬 받을 때 더 기쁘셨다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인터뷰네요! 송강호 배우님도 수상 축하드립니다 🎉👏
훈ㅡ훈 하네요ㅎ.ㅎ
소감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에게 좋은 관계가 되서 더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원문 링크도 감사합니다
오로지 느껴져서 참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