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IMDb 트리비아 Part 3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파트 2에서 넘어왔습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6532780
원래는 파트 4까지도 갈 예정이었지만, 워낙 겹치는 내용이 많은데다 쓸데없는 내용도 많아서 그냥 다 쳐냈습니다.
첫 트리비아 번역이라 버벅였는데, 다음에 트리비아를 번역할 작품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작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죠.
참고로 하단에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을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 부분을 패쓰하시기 바랍니다.
- [킹스맨]의 트레일러와 영화에 나오는 씬 - 킹스맨 후보들이 첫날밤을 보내다 물 속에서 허우적대는 - 은 사실 굉장히 잘못되었었다.
매튜 본은 ‘나는 “액션!”을 외쳤고, 컴퓨터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문제를 일으켰다. 모두들 20피트 아래의 물 속에 있었는데 말이다.
촬영, 음향팀....물이 가득 들어찬 웨이더스를 신은 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혔고, 모두들 물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빼내기에 바빴다.’ 라고 회상했다.
공들여서 계획하고 리허설을 한 후에 높이 표시 마커까지 한 컴퓨터로 프로그램된 물탱크는,
컴퓨터가 악당이 되었다는 말과 동시에 - 성서에 나온 대홍수와 흡사한 - 물에 쓸려가버렸다.
본은 ‘배우들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완전히 겁에 질린 상태였다’며 몸서리쳤다. 또한 ‘촬영 첫째 날의 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끔찍했다’고 했다.
- 마이클 케인의 마지막 씬에서 그는 런던 억양을 구사하는데, 이는 그의 근간 역시 그리 고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멋져 보이는군. 기분도 좋아요.(Looking good. Feeling good.)’ 하는 대화의 레퍼런스는
[대역전(Trading Places, 1983)] - 특권 계층 구조의 양단에 대한 작품이며, 레퍼런스 자체는 초반에 나옴 - 에서 따왔다.
- 극중에서 해리가 리치몬드에게 모자를 살 때 추천하는 '락 & 코'(Lock & Co.)는 실제로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스트리트에 존재한다.
- 태런 에저튼은 촬영을 위해서 트레이닝을 한 결과, 88Kg의 몸무게를 만들었으며 체지방률을 5%로 줄였다.
그는 이것에 대해 ‘만일 당신이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면 좋은 근육의 예시를 보여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소품과 의류에는 ‘킹스맨’ 브랜드 디자인 라벨이 붙어있다.
- 콜린 퍼스는 엄격하고 고통스러운 트레이닝 스케줄을 소화했으며, 수 주간 매일 3시간 이상 러닝을 했다.
퍼스는 영화의 정예 스턴트팀을 ‘젠틀맨 리그’에 비유했다.
- 작품의 한 시점에서 에그시는 멀린을 [셜록 홈즈]에 등장하는 셜록의 형인 ‘마이크로프트’라고 부르는데, 멀린 역의 마크 스트롱은 [셜록 홈즈]에도 출연했다.
- 게리 ‘에그시’ 언윈의 역할을 고르기 위해 60명 이상의 배우가 스크린 테스트를 받았다.
-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액션 카메라는 리플레이XD 기종이다.
- 마크 해밀과 새뮤얼 L. 잭슨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다이 역을 맡았었다.
해밀은 클래식 트릴로지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잭슨은 프리퀄 트릴로지의 메이슨 윈두 역을 맡았다.
- 2001년 9월 1일에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독일을 5-1로 이겼다. 작품에 등장하는 신문은 그것을 상기시킨다.
- 에그시의 방을 보면 잉글랜드 챔피언쉽 리그(2부 리그)의 팀인 밀월 FC의 머플러가 보인다.
(역자 주 - 밀월 FC는 영국에서도 악명높은 훌리건으로 대표되는 팀이다. [훌리건즈]에서 이들의 악명을 확인할 수 있음.)
- 영화에 등장하는 시계를 협찬한 ‘브레몽’의 공동 설립자인 닉 잉글리시가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해리 하트와 함께 탁자에 앉아있는 킹스맨 요원 중 한 명이 그다.
- 원작은 본래 자신들을 ‘엉클 샘’이라 부르는 미국의 비밀요원에 대한 이야기가 될 예정이었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교회 시퀀스에서 해리 하트가 죽인 사람의 숫자는 79명이다.
- 연출 겸 각본을 맡은 매튜 본은 원래 킹스맨 요원들이 개를 죽이는 것을 원했지만, 공동 각본가 제인 골드만은 관객들이 등을 돌릴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사실은 이들이 공포탄을 쏜 것이라는 내용으로 각본을 수정했다.
- 이 작품에서 가장 게런티가 높은 세 배우 - 콜린 퍼스, 새뮤얼 L. 잭슨, 마이클 케인 - 는 전부 작품에서 사망한다.
-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에그시가 틸디 공주가 갇혀있는 감옥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할 때, 멀린이 ‘2625’라고 알려준다.
이 번호를 휴대폰 키패드에 입력하면 ‘anal'이 된다.
- 교회 시퀀스의 잔혹함 때문에, 베트남에서 개봉했을 때엔 그 부분이 삭제되어야 했다(이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
- 아서왕 전설에서 랜슬롯 경은 ‘용맹한 자’이며, 갤러해드 경은 ‘순수한 자’이다.
그러므로, 에그시가 갤러해드의 칭호를 획득한 것과 록시가 랜슬롯의 칭호를 획득한 것은 적절하다.
그는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록시는 두려움을 극복한 대가로 랜슬롯이 되었기 때문이다.
- 에그시의 엄마가 자신의 딸을 해하려는 장면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어린이가 포함된 격투씬이 존재하지 않는다.
싸움이 일어나는 모든 지역에선 성인과 성인만이 싸움을 벌인다. 또한 발렌타인의 장치의 영향을 받아 희생된 어린이는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 해리 하트가 리치몬드 발렌타인을 처음 만나러 갈 때 자신을 드비어라고 속이는데, 이는 감독인 매튜 본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그의 미들네임이 드 비어다. (Matthew de Vere Vaughn)
- 많은 스파이 영화에서의 영향을 받은 것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스타워즈]에 대한 오마주도 존재한다.
어린 영웅인 루크와 에그시는 그들의 현명하고 나이 많은 멘토 - 오비완과 해리 - 를 통해 영웅의 유산을 물려받는다.
두 영웅은 그들의 실패한(혹은 타락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며(결과는 다르지만), 악당의 본거지에 자리한 감옥에 갇힌 공주를 구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해밀과 잭슨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것도 마찬가지.
Zeratulish
추천인 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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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킹스맨, 벨트는 에르메스!
매의 눈이시군요ㅎㅎ
해석 감사합니다. 제이비 안 죽인건 잘한 거 같아요 ㅎㅎ
워낙 동물학대에 민감한 미국이다보니 저렇게 접근할 수 밖에 없었을거예요:-)
끽해야 45명쯤인줄 알았는데(실은 세면서 봤어요) 79명이나 죽였다니!
매튜 본의 IMDB 트리비아에 의하면 매튜 본의 본 성이 드 비어라던데요.
나름 귀족집안이랍니다.
본이란 성은 비즈니스 네임으로 과거 나폴레옹 솔로 역을 맡았고 매튜 본의 친아버지로 의심되기도 했다는 배우 로버트 본에게서 따왔다고 합니다..
본 성은 드러몬드(Drummond)네요.
잘봤습니다~ 2625 anal 이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