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과 독한 농담이 난무했던 BAFTA 시상식 ㅋㅋㅋ
2020 BAFTA에서 나왔던 독한 멘트와 화제의 스피치들
사회자 그레이엄 노튼
"2019 지난 해는 백인들이 두각을 드러낸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예스! 우리가 해냈어요!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객석 빵터짐)
11개 부문 노미된 조커는 요약하자면 백인이 자기 얼굴을 더 하얗게 칠하는 스토리죠.
원어할! 너무 근사하죠. 50년 전 헐리우드의 향수를 그렸는데, 우리가 본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여성차별적 남성들이 지배하는 산업의 시대였고. 영화는 그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있죠.(객석 웃음ㅋㅋㅋ)
그리고 인크레더블한 기생충! 기생충 노미 소식에 너무 흥분되더라구요. 비록 처음엔 새로 생긴 아시아 영화 카테고리인줄 알았지만"
(빵터지는 봉감독)
호아킨 피닉스
"그동안 BAFTA가 나의 커리어를 많이 지지해줬고 고맙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마음 속 생각들이 충돌하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다. 자격있는 많은 동료 배우들이 같은 권리를 누리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색 인종에게 당신들은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 물론 우리들 중에 특권을 원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매년 우리 스스로에게 주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자기 일을 인정받고 존중받길 원할 뿐이다. 난 지금 독선적인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면 나 또한 그 문제의 일원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객석 숙연 그 자체)
브래드 피트 조연상 대리수상한 마고 로비
"브래드 피트가 집안일로 참석을 못해 그가 전해준 수상 소감을 대신 읽겠습니다.
헤이! 영국! 싱글이 됐다고 들었어. 모임에 들어온걸 환영해. 이혼 정리 잘되길 기도할게. (브렉시트+자학개그 ㅋㅋㅋ)
이 트로피의 이름은 '해리'라고 짓기로 했어. 미국으로 데려갈 생각하니 너무 신단다"
(객석에 앉아 어색하게 웃는 윌리엄 왕자 부부와 빵터진 객석 ㅋㅋ)
BAFTA 회장직을 맡고 있는 윌리엄 왕자
"솔직히 고백해야겠습니다. 지난 세기 동안 우리 가문 구성원들을 연기한 배우 숫자가 늘어나는걸 생각해 볼때...이걸 자랑스러워해야할지 은근히 긴장타야 할지 모르겠네요" (객석 웃음ㅋㅋㅋ)
스피치 후 제일 반응 핫했던 감독상 시상자 레벨 윌슨
"안녕하세요. 누군지 구별할수 있는 게스트 분들과 나머지 못알아보겠는 분들.어...귀족....로....로얄 앤드류....로얄 해리...로얄 팰리스...플레이스....."
(앤드류 왕자의 성매매 사건 조롱한 농담)
(이 농담 치자마자 카메라가 윌리엄 왕세자 부부 잡고 표정관리X 객석은 웃음바다)
아 죄송요...사실 좀전에 대기실에서 들었는데 오늘 참석자들한테 큰 선물 바구니는 없을 예정이래요. 하....(한숨)
(시상식에서 매년 참석한 배우 셀럽들에게 명품이 잔뜩 든 기프트백을 선물로 줌)
그 대신 선물 지갑이라는걸 준비했다네요. 웃긴게 그거 내 질 (vagina) 별명인데
(빵터지는 객석)
그러니까 아마 오늘 애프터 파티 이후로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우는건 내가 되지 싶네요.
(박수치고 난리남)
오늘 그레이엄 노튼 씨가 환경보호에 대해 강조하셨죠. 그래서 이 드레스는 저의 오래된 드레스 두 벌로 만든거에요. (ㅋㅋㅋ) 빨간색은 미스 호주 대회에서 우승 실패했을 때 입은거구요. 검은색은 방금 다녀온 영화 '캣츠'의 장례식 때 입은거에요.
(빵빵 ㅋㅋㅋㅋ)
캣츠....하....(말잇못)
정말 이상하게도 제가 '캣츠'로 그 어떤 시상식에서도 노미되지 못했어요. 여러분도 다양성 논란에 대해 알고 있겠지만 올해 시상식들은 고양잇과 동물을 차별하고 있어요.
심지어 베스트 감독상 "Cat"테고리에서조차!!!!
(Cat+카테고리)
고양잇과는 아무도 노미되지 못했어요!! 정말 쇼킹합니다...
하.....
그래도 잠시나마 이 트로피를 안아 볼수 있게됐어요.
이거 코로나 바이러스 방지 마스크로 최고다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샘 멘데스. 마틴 스콜세지. 토드 필립스. 쿠엔틴 타란티노. 봉준호. 이 뛰어나고 재능있는 후보들을 보세요. 난 진짜....난 그들이 한 일을 할 수 없을거에요 솔직히. 난 그런 balls 없거든요.
(balls: 배짱이라는 뜻과 낭심이라는 뜻 두가지)
(웃음 터지는 객석과 박수치는 감독들)
출처 베니티페어 기사 전문
https://www.vanityfair.com/hollywood/2020/02/brad-pitt-baftas-prince-william-meghan-markle-joke?utm_brand=vf&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social-type=owned&mbid=social_twitter
이상, 영국 왕세자비 부부 앞에서 vagina와 balls 조크를 치고 그걸 삐-처리 없이 내보내는 영국 BBC 방송국의 위엄이었습니다
추천인 45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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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아카데미는 어떨지..
그레이엄의 기생충 조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죠?
너무 백인 위주의 시상식이기 때문에 기생충이 노미되었다고 들었을 때, '아시아 영화' 카테고리가 새로 생겨서 거기 노미되었을거라고 생각했다는거죠.ㅋㅋㅋㅋ비꼰겁니다.ㅎㅎ
호아킨 피닉스는 진지하게, 브래드 피트는 (참석은 못했지만 마고 로비를 통해) 자학개그와 블랙유머를 선보이며 수상소감을 했네요. 그리고 레벨 윌슨... 진짜 낄낄대며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
환경보호를 위해 희생한 드레스 두벌과 캣츠 장례식ㅌㅋㅋㅋㅋ
저렇게 할 수 있는 문화가 부럽기도 하네요.
캣츠 장례식.. ㅋㅋ
저분은 해리 왕자가 아니라 윌리엄 왕자입니다.ㅎㅎ 그리고 그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동생인 해리 왕자 부부가 지금 캐나다로 가출했어요ㅋㅋ 그리고 레벨 윌슨의 '앤드류', '팰리스' 드립은 최근 불거진 앤드류 왕자의 10대 성매매 사건을 꼬집은 드립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