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무비' 후기.. 어이없는 웃음 유발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진 않다는 해외 평가를 이미 접해서, 그 부분은 기대를 접고 봤는데... 그럼에도 유치뽕짝입니다. 논리적으로 신선하게 전개되는 게 아니라, 아동용 모험물의 뻔한 패턴에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규칙으로 대강대강 진행됩니다. 저게 말이 돼? 싶지만 게임에서 가능해! 하며 퉁칩니다. 그렇다고 게임의 논리를 100%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 흐름이 막힐 때만 편의적으로 써먹는 것 같아요. 마인크래프트 게임팬이면 반가운 캐릭터(대표적으로 해외에서 난리라는 치킨 조키?)와 규칙들이 나오는가 본데, 게임 잘 모르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감흥도 떨어지고요.
그런데 간혹 정말 뻘하게, 어이없이 웃기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건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등 컬트 코미디로 한때 이름 날렸던 자레드 헤스 감독의 감각 덕분인 것 같아요. 저게 왜 웃기지? 하고 이해가 안 가면서도, 이상하게 웃음 터지는 장면과 대사가 있습니다. 잭 블랙은 여느 때와 같은 잭 블랙이고, 제이슨 모모아가 많이 망가지면서 코미디쪽을 캐리해요. 감독의 개성이 좀 더 드러났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아무래도 원작 IP를 중시한 저연령층 타깃 영화라서 제약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간에 쿠키 하나. 크레딧 다 끝나고 마지막 쿠키 있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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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유아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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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나폴레옹다이너마이트도 상기시켜주시네요. 마지막으로 본지가 어느 덧 10년가까이 된 듯 합니다.

예고편도 참 웃음 밖에 안 나오던데 😂😂


슈퍼마리오 급이었으면 하는 희망이 조금 드네요 ㅠ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가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크가 언론에서도 계속 언급되고 전성기이던 시절의 10대들은 이미 20대가 되었고..
유튜브-치지직-숲(아프리카) 영상/생방송에서 건축을 하고, 많은 스트리머들이 합방을 하고, rp를 넣고 상황극을 하거나 특정 미션 등 여러 컨텐츠를 소화하며 즐기는 마크 방송들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영상을 시청하는 층은 10대 후반~20대~30대초반이 주류이기 때문에...
토요일 개봉에, 바로 다음주 5월 초 토~화까지 4일 연휴가 껴있어서 영화만 잘 나와주면 시기가 흥행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건은 갖춘 것 같아용


시사회 굿즈는 없나요?


'나쁜녀석들4'나 '스턴트맨'을 봤을때가 생각납니다. 외국인들도 상영관에 있었는데, DJ칼리드나 제이슨 모모아같이 미국에서 날려주는 특별출연이 나올때 오@!!쉿-@!~~!! 하면서 함성과 생난리가 나더군요.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진짜 정색하고 있었죠ㅋㅋㅋ 울나라에선 그 밈스러움이 이해도 안되고 정서에 안맞죠. 국내에선 '마인크래프트'도 그런 케이스가 되지싶습니다. 엄청난 리액션의 외국인과 이해를 못한채 정색하고(간간이 웃는) 국내인, 두 가지 세계가 공존하는 이상한 상영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