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마인크래프트 무비> 상영관 깜짝 방문..“팝콘 던지지 마세요! 치킨 조키 금지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마인크래프트 무비> 주말 상영 중 한 상영관을 깜짝 방문해, 관객 행동을 경고하는 극장 안내방송을 흉내 내며 등장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랙은 “팝콘 던지지 마세요! 그리고 절대 치킨 조키는 안 됩니다!”라고 외친 뒤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나야, 바로 그 스티브! 준비됐지? 그럼 다 함께 <마인크래프트 무비> 달려볼까? 자, 영사기 스타트!”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I am Steve”와 같은 영화 속 대사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상영 도중 팝콘을 던지거나 함성을 지르는 등 극장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극장에서는 관람 태도에 대한 주의문을 게시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영화는 잭 블랙, 제이슨 모모아, 다니엘 브룩스, 엠마 마이어스, 세바스찬 한센 등이 출연하며, 모장 스튜디오의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개봉 첫 주에 3억 1,3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게임 원작 영화 중 사상 최대 규모의 데뷔 성적을 올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자레드 헤스 감독은 Entertainment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재밌게 놀았을 뿐인데 경찰이 출동하는 건 정말 이상하다”며 “단순히 환호하고 팝콘을 던졌을 뿐인데, 그걸로 경찰이 오는 게 너무 웃기다. (치킨 조키처럼) 친구 어깨에 올라타서 응원하는 영상들을 보면 정말 재밌다. 이런 순간들이 친구들과 가족의 기억이 된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다시 극장을 찾고, 함께 영화를 보는 공동체적 경험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 우리는 각자의 디바이스에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는데, 다시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경험하는 즐거움에 굶주려 있던 것 같다. 이 엉뚱한 영화가 그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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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