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까지 10년···처음부터 세계 시장 목표로" 미 흥행 [킹 오브 킹스]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1일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첫 주 흥행 수입만 1910만 달러(272억원)다. 이는 27년 전 1450만 달러를 기록했던 '이집트 왕자'를 제치고 애니메이션 성경 영화로는 최고 기록이다.
관객들의 반응도 좋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설문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 이번 주 '킹 오브 킹스'의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킹 오브 킹스'(러닝타임 101분)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각본· 감독과 제작을 맡았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여기에 할리우스 스타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네스 브레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시나리오부터 연출까지, 제작 전 과정을 지휘한 장 대표는 한국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 분야의 선두 주자다. 영화 '해운대', '명량', 드라마 '태왕사신기', '별에서 온 그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등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해왔다. 장 대표를 1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서 이야기를 친근하게 일반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는데 그 뜻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며 "영화는 기획에서 개봉까지 총 10년이 걸렸다. 국내에선 7월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 중 붙인 한국판 가제 '예수의 생애'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서도 '킹 오브 킹스'라는 제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식 제작비는 270억원. 그러나 제작 도중에도 90억원이 추가로 투입돼 총 제작비는 360억원가량 들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425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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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런 고민 끝에 <킹 오브 킹스>로 가려고 합니다.

👏👏👏
오.. 킹 오브 킹스로 개봉하네요.
예수의 생애란 제목은 너무 종교적이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