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거윅 ‘나니아’, 성별 변경 캐스팅으로 반발 일어나다

Greta Gerwig’s ‘Narnia’ Causes Backlash Over Gender-Swapped Role
Q. “왜 메릴 스트립의 ‘나니아’ 캐스팅 논란을 다루지 않았나요? 책 팬들은 성별 변경에 불만이 많습니다.
어떤 매체도 이 이야기를 다루지 않아서 놀랍네요. 꽤 중요한 일 아닌가요?” — 브라이언
사실 맞습니다. 꽤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 정말 열정적인 슈퍼팬이 아니라면, 이게 그렇게까지 큰 이슈라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코어 팬들에게는 아슬란의 성별 변경은 거의 신성모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죠. 그리고 그걸 그레타 거윅이 실제로 해냈습니다.
루이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아슬란이라는 캐릭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신적 존재로 의도되었습니다. 그만큼 이 캐릭터와 책 시리즈는 지난 70년간 독자들에게 큰 의미를 지녀 왔으며, 그중 다수는 전 세계적인 기독교 독자층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들은 거윅의 신작에 대해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The Wardrobe Door』의 애런 얼스는 이렇게 썼습니다.
“이건 모든 이유를 통틀어 끔찍한 결정입니다. 예술은 대중 투표로 정해질 것이 아니지만, 기존 작품을 각색하는 경우에는 원작이 가장 큰 목소리를 가져야 합니다.”
『Aslan Unmade』라는 칼럼에서 애니 크로포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자이자 왕인 아슬란의 성별을 바꾸는 것은, 루이스가 창조한 성례적 우주 구조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잘 알려진 루이스 팬사이트 NarniaWeb에서는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무려 65%가 ‘현재 영화의 방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사이트는 팬들이 넷플릭스와 제작진에게 의견을 보낼 수 있도록 연락처 정보까지 마련했습니다.
거윅과 넷플릭스가 정말로 ‘나니아’를 두고 또 다른 문화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고 싶은 걸까요? 이미 『데일리 메일』 같은 보수 매체들은 이 영화를 “각성(woke)”의 사례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W”라는 단어가 언급되기 시작하면 조심해야 합니다 — 디즈니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죠.
『왓츠 온 넷플릭스』에서는 좀 더 차분하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시각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넷플릭스와 제작자에게 매우 큰 도박입니다. 카메라가 돌기 전부터 아슬란의 성별을 바꾸는 건, 열정적인 팬층의 반발과 ‘또 각성 영화냐’며 비난하는 유튜버들의 표적이 되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는 지금까지 출간된 판타지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미 200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 3부작은 전 세계에서 거의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그때 아슬란은 리암 니슨이 연기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팬들은 거윅에게 점점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카메라 테스트조차 시작하지 않은 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벌써부터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7/greta-gerwigs-narnia-causes-backlash-over-gender-swapped-role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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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면 쓸데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암사자로 바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