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기존 MCU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 "아이언맨도 등장하지 않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기존 MCU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독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이 공식 확인됐다. 연출을 맡은 맷 샤크먼 감독은 “이 세계에는 판타스틱 4 외에 다른 슈퍼히어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마블이 새롭게 선보이는 <판타스틱 4> 리부트로, 1960년대풍 레트로 퓨처리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설정에 따르면, 우주 사고를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된 네 명의 인물 ― 천재 과학자 리드 리처즈(미스터 판타스틱 / 페드로 파스칼), 그의 연인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 바네사 커비), 수의 동생 조니 스톰(휴먼 토치 / 조셉 퀸), 리드의 절친 벤 그림(더 씽 / 에번 모스배크랙)이 한 가족처럼 함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영국 Empire와의 인터뷰에서 샤크먼 감독은 “이건 우리가 새로 만든 우주이며, 그것이야말로 멋지고 해방적인 지점”이라며 본작이 기존 MCU와는 확연히 다른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슈퍼히어로는 존재하지 않고, 이스터에그도 없다. 아이언맨과 같은 인물과의 조우도 없다. 이 우주에서는 이들이 전부”라고 못박았다.
이는 최근 MCU 영화들이 보여주던 카메오 출연이나 멀티버스 연계를 전면에 내세운 흐름과는 다른 방향이다. 대신 본작은 MCU에 첫 등장하는 신생 히어로 팀, 판타스틱 4의 서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코믹스에서 익숙한 캐릭터인 갤럭투스와 실버 서퍼 등도 등장할 예정이라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다만, 샤크먼 감독이 “언젠가 이 세계도 다른 세계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크로스오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실제로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판타스틱 4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으며, 이번 작품이 그 전개를 위한 일종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감독은 “이 세계는 거대한 세계 속 아주 작은 조각”이라고 표현했다.
출연진 중 한 명인 폴 월터 하우저는 본작에 대해 “마블에 새로운 물결을 가져올 작품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독자적인 설정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번 <판타스틱 4>가 어떤 새로운 풍경을 펼쳐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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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쪽 멀티버스의 아이언맨이 닥터둠이라는 설정일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