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 '페니시안 스킴' 첫 트레일러 기사

Trailer for Wes Anderson’s ‘The Phoenician Scheme’
드디어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의 신작 ‘The Phoenician Scheme’ 예고편이 포커스 피처스(Focus Features)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5월 30일에 한정 개봉한 뒤, 6월 6일부터 대규모 확대 개봉에 들어갑니다.
초기엔 웨스 앤더슨의 차기작이 소규모 캐스트로 진행될 거라 예상됐지만, 그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이번 작품의 앙상블 출연진은 베니치오 델 토로, 마이클 세라, 빌 머레이, 미아 스리플턴, 리즈 아메드,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윌렘 대포, 루퍼트 프렌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샬롯 갱스부르, 제프리 라이트, 브라이언 크랜스턴, 호프 데이비스 등 초호화 라인업입니다.
영화는 2024년 6월에 촬영을 마쳤으며, “첩보” 장르에 속하는 작품으로,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델 토로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자자 코르다(Zsa-zsa Korda)를,
스리플턴은 그의 딸 시스터 리즐(Sister Liesl)을,
세라는 그녀의 가정교사 비욘 룬드(Bjorn Lund)를 연기하며,
이 셋은 모두 가문의 사업과 얽힌 전 세계적인 갈등에 휘말리게 됩니다.
당초 이번 작품에서 웨스 앤더슨의 단골 촬영감독인 로버트 예오먼(Robert Yeoman)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촬영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본은 로만 코폴라(Roman Coppola)와 공동 집필했으며,
이번이 둘의 첫 협업은 아닙니다 — 코폴라는 ‘다즐링 주식회사’와 ‘문라이즈 킹덤’에서도 함께 각본을 썼습니다.
‘The Phoenician Scheme’의 대본은 2000년대 후반, 즉 위 두 작품이 만들어지던 시기쯤 쓰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더슨은 2023년 작 ‘Asteroid City’를 끝으로 장편을 선보인 뒤,
2024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단편 ‘Henry Sugar의 놀라운 이야기’로 첫 아카데미 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앤더슨은 헐리우드에서 자신의 비전을 타협 없이 관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며,
A급 배우들이 출연료를 줄이면서까지 그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로얄 테넨바움’, ‘러쉬모어’, ‘판타스틱 Mr. 폭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있으며,
미니어처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세계관과 디테일이 빽빽하게 담긴 화면 구성으로 인해, 두 번 세 번 다시 볼수록 새로운 것이 발견되는 감독입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7/trailer-for-wes-andersons-the-phoenician-scheme
무조건 재밌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