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펜터, 봉준호 감독 차기 호러작 음악 맡아 - 상세기사

John Carpenter To Score Bong Joon-Ho’s Upcoming Horror Film
봉준호 감독은 최근, 이미 촬영을 마친 바다 생물에 관한 애니메이션 영화(제목은 ‘더 밸리’일 가능성이 높음)에 이어, 서울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한 호러 액션 영화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영화의 음악을 존 카펜터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4K 복원판 ‘더 씽’ 상영 후 열린 Q&A에서 봉 감독은 카펜터에게 자신의 호러 영화 음악을 맡아줄 의향이 있는지 직접 질문했다.
봉 감독이 자신의 "다다음 영화"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는 도중,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전에 카펜터는 "네 영화 음악 하고 싶다(I wanna do your score)"라고 즉시 대답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이 작업이 “공식적이고 진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봉 감독이 관객들에게 확언했다.
봉 감독의 호러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그는 이 작품을 2001년부터 구상해 온 “인생 프로젝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 2020년에도 이 프로젝트를 잠시 언급했으며, “서울을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로, 독특한 공포와 액션 요소를 포함한 작품”이며, 2006년작 ‘괴물’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스타일로 유명한 봉 감독이지만, 지금까지 ‘괴물’이 그의 유일한 호러 영화로 남아 있다.
이 영화는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한강에서 돌연변이 괴물이 등장해 서울 시민들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편, 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오는 화요일 VOD로 출시된다.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SF 영화로, 흥행 성적이 순탄치 않았으며 특히 그의 한국 영화들과 비교하면 비평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존 카펜터는 ‘할로윈’, ‘뉴욕 탈출’, ‘더 포그’ 등에서 강렬한 신디 사운드 음악을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참고로 그는 A24의 ‘데스 오브 어 유니콘’의 음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댄 로머와 지오수에 그레코 듀오로 교체된 바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23/john-carpenter-scoring-bong-joon-ho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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