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레이젤 지글러는 왜 그 역할을 맡아서 험.. 안타깝네요
레이첼지글러라는 배우 자체는 매력적인것같은데
백설공주 각종 마켓팅에 나온 레이첼 지글러는 왜 이상해 보이는지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그 욕먹는 샤잠2편도 레이첼 지글러가 상당히 매력있는 모습이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흑인녀들이 [빵빵한 엉덩이는 우리 자존심이야]하면서 빵빵한 엉덩이 흔드는 모습이나
라틴계 매력남 매력녀들도.. 각자 인종들의 매력이 있죠.
사실 야구선수가 야구를 잘하면 잘생겨보이듯.. .그 역할을 잘하면.. 매력있고 멋있어 보이는것도 있는데.. 뭔가 그 역할에 안맞으면 있는 매력도 반감되는게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레이첼 위글러 매력있는 배우인데, 이상하게 백설공주 의상입고 너무 못난이가 되어버리는거에요
마블 코스튬입고나서 갑자기 이상하게 변한 그 분도 생각나구요
사실 지금 궁금한게 레이첼 지글러란 배우가 더 돋보이는 역할이 있을텐데, 무리한 역할을 시켜서 매력 반감인건지
원래.. 성인 여성을 백설공주 의상 입혀놓으면 누구나 매력반감일것이므로.... 백설공주 의상이 문제인건지..... 그게 궁금해짐
사실.. 영화 촬영전에 스크린 테스트가 .. 그런의상과 메이크업 등 전체적으로 체크하는건데...
스크린 테스트도 안했나 싶기도 하고
만화영화 백설공주를 실사화하려면 의상이 딱 정해져있어서 .. 누가 입었어도 안 어울리는거라면 어쩔수없었을수도있는데
의상이 정해졌다면, 그 정해진 의상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으로 캐스팅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긴함
뭐 가창력이 워낙 좋은 배우라서.. 다른 단점은 모두 덮어둘수있다면 그렇겠지만..
이 정도 위상의 IP면 진짜로 외모며, 가창력이며, 연기력까지 모두 어울리는 사람 못찾으면 .. 영화 제작을 안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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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점점 디즈니 공주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가는것도 재미가 반감되는 이유긴하죠
물론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헐리웃은 주류 정서를 반영하는 스테레오 타입을 기본으로 하죠
근데 과거에는 주류 영화, 비주류 영화가 정서가 달랐어요. 주류는 스테레오타입, 비주류는 입체적 타입이 더 많았기때문에 지금 보단 나음.
영화계에서 [진부하다] [클리쉐] [스테리오타입]이라는게.. 결국 옮다 그르다와 무관한 이야기죠
그 표현, 그 캐릭터가 얼마나 자주 사용되었고, 그래서 대중이 진부하게 느끼냐와만 관계되기때문이죠.
예를들어, 1980년대 람보2는 상당히 위대한 미국의 파워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는데...
그 당시에 또 한편으론 베트남전을 반성하는 반전영화라든가, 소규모 영화에선 다양한 생각들이 많았죠
근데 지금은??
1980~90년대는 비주류였던 분들이.. 지금은 주류라서 그런가... 헐리웃 대작들에서 나오는 정서랑.... 헐리웃 소규모 영화에서도 거의 정서는 마찬가지에요.
( 명나라까지는 한족이 만주를 점령 못했는데, 만주족이 중원을 점령하자.. 만주+중원까지 다 중국 영토가 된것처럼..
비주류가 주류되니.. 비주류 비주류가 같은 색이 되어버림)
말 그대로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가 ...[ 스테레오 타입] 이라는거죠
과거에 헐리웃 대작들이 스테리오 타입을 캐릭터와 스토리를 쓰면서 관객에게 뻔하게 다가간 대신.. 강력한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고
그 시절 소규모 영화는 강력한 액션이 업는대신,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사했고
그래서 그나마 다양성이 없진 않았음.
(게다가 당시에는 각 나라마다 어느정도 각각 나라의 영화산업이 버티는 나라들이 꽤 있었음. 지금은 뭐.. 영화 산업 살아남은 나라 드물고, 넷플릭스 이후 한국의 토종 영상도 점점 헐리웃에 흡수될 상황)
요즘은 비슷비슷한 생각으로 천하통일... 그래서..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천하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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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에도 디즈니는 그 시대가 원하는 스테리오타입을 적극 반영했긴하죠.
( 공주의 성격자체가 시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항상 변함)
그래서 스테리오 타입이라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과거에는 평소에 여러 종류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보다가 디즈니 공주보는거라서... 디즈니 작품의 스테레오 타입의 진부함의 정도가 아주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근데지금은... 헐리웃 최상위권의 IP인 인어공주, 백설공주부터... 가장 아래인 1000만달러 급 영화... 혹은 아애 독립영화까지.. 거의 천하통일입니다.
그러니... 이번 백설공주에서.. [공주가 또?] 저러네... 아주 뻔한 내용이 되는거죠
어쨌든 이 정도로 헐리웃에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이 점점 사라지고, 단 한가지 생각으로 거의 천하통일된적이 있을까 싶음
(아.. 물론 베트남전 이전 미국사회는 그랬겠죠. 대략 베트남전 시기에 어른과 젊은이의 생각이 극단적으로 갈라진 이후, 21세기 초반까지도 천하통일 되진 않았죠. 어느 순간부터 미국 사회의 분열은 여전하지만, 적어도 헐리웃 창작자 세계에선 생각이 천하통일 된것같더라구요)
서유럽 중세 기독교 세상처럼.. 생각이 한가지로 통일되고, 다양한 생각을 통한 다양한 캐릭터를 잘 배출 못하니.. 그것도 문제네요
사실 헐리웃이 중국 영화세상보다 우월하다는것도.. 중국의 여러 검열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게 중국 폄하인데
뭐 헐리웃은 .. 정부가 검열하는게 아닐뿐.. 사실상 문화검열 하는 나라잖아요.
이런 다양한 가치관을 담지 못하는 최근 몇년간은 중국에 대한 헐리웃의 그런 우위가 무너지는것같습니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공주캐릭터의 진부함과 유사한게... 존윅 시리즈의 스핑 오프 [발레리나]도 생각나네요... 80년대에 에이리언2의 시고니 위버, 터미네이터2의 사라 코너, 그리고 니키타에서 나오던 여성 캐릭터는 아주 신선했어요. 기존에 보기 힘든 캐릭터였죠. 근데, 존윅 시리즈에서 [발레리나]로 여성 킬러가 나온답니다. 여성 킬러라.. 그 동안 영상물에서 수도없이 만들어진 캐릭터이죠.. 즉, 여기선 캐릭터의 신선함은 없는거죠.. 그러므로 액션이 강력하거나 뭐 다른걸 찾아야하는데, 존윅 액션을 이미 질리도록 봤는데.. 액션도 존윅 액션이라면.. 뭐 진부할수도있습니다. 그래서 걱정됩니다. 그래서 [퓨리오사]처럼 망할 위험이 걱정되죠. 분노의 도로는 진짜로 시리즈 자체가 수십년만이라.. 진짜로 젊은 영화관객들은 단 한번도 본적없는 캐릭터와 액션인것같은 이미지인데... 퓨리오사는 새로울게 없는 영화인겁니다 )
( 헐리웃 영화판 자체가 고인물처럼 진부해졌다는것에 대해서 ....봉준호의 미키17조차도.. 꽤 진부한 내용 가득 담고 있는것은 느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소규모 작품에서나 대규모 작품에서 그런 생각을 그려낸 영화들이 많습니다. 하다못해 최근의 저예산 영화 [시빌워]가 훨씬 강렬하게 전달했다 싶어요. 시빌워에 나온 막장 대통령이나 캡틴4에 나온 대통령 맛간거에 이어서 미키17이 나온거죠... 그 이전에 마블 영화에서도 오랜기간 파시즘이나 정부에 대한 불신등이 가득담은 [캡틴 아메리카3 : 시빌워]도 있죠.
즉, 헐리웃이 거의 한가지 생각으로 통일되니.. 위아래 거의 모든 영화가 진부해진는 느낌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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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이 미국 팝 참 좋아하시는데
최근 10~20년동안 특정 여성 가수 매번 좋아햇어요
근데.. [ 난 다시 태어날거야] [난 나다운게 최고야] 이딴 가사를 처음에 쓸때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그걸 10~20년째 그걸 우려먹으니까
지겨운지 [ 그 정도 다시 태어났으면 nirvana(해탈)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부처가 되든지 신선되어서 옥황상제 만났어야지]
[ 환생이라도 하냐]
그렇게 까더라구요
뭐.. 대중가수들이 사랑 사랑 사랑 그 타령하는것이 지겹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다른것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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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인과 그 배우자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딸의 어떤 작품과 어떤 행동을 보면서 [ 그래 너다운것 같다.]라고 하시는거보면서
아빠와 딸이 예체능계인데..
그쪽 세계는 그런 표현이 일상인가 그 생각을 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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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모습은 안어울리는것 같더군요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대한 열등감 표출,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 몫이구요.

구구절절히 다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퍼포먼스를 좋게 보긴 했지만 (저는 뮤지컬을 좋아해서 노래가 좋고 노래를 잘하면 좀 좋게 보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오히려 비하인드 영상에서 보면 예쁜 게 드러나서 참 아쉽더라구요.
새로웠던 것이 계속되니 진부하다는 말에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한동안은 똑똑한 여주인공은 싸가지없고 이과인걸로밖에 못그리나 했는데 이제는 그 시대가 지나고 스스로의 힘으로 다 해내는 여주인공으로 하고있는데... 이것또한 유행(?)이 지난게 함정이죠^^
개인적으로 아콰피나 배우가 자꾸 애니메이션 목소리로 등장하는게 짜증나서 누가 자꾸 고용하는거야 했지만... 캐스팅 당시에는 그렇게 질릴 줄 몰랐겠죠 ㅋㅋ ㅠ 촬영시기와 개봉시기의 시차 문제인듯해요
그때는 유행이었어... 홀홀
저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샤잠 2, 헝거게임 등에서 좋게 본 배우인데.. 백설공주는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