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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 일본 인터뷰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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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의 전설적인 캐릭터, ‘백설공주’ 역에 캐스팅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처음 합격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어머니가 디즈니 프린세스 중에서도 특히 백설공주를 가장 좋아하셨거든요. 믿을 수 없어서 볼을 꼬집어 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후 몇 달 동안은 ‘내가 이런 큰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불안해하기도 했어요. 스스로를 믿기까지 많은 지원과 디즈니 팀의 신뢰가 필요했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설공주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어릴 적부터 디즈니 프린세스를 좋아했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추억이 있나요?
네, 디즈니 프린세스를 정말 좋아했어요. 어릴 때 처음 본 애니메이션이 <미녀와 야수>였고, 처음 본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미녀와 야수>였어요. 그때부터 벨과 백설공주 코스프레를 했죠. 여동생들과 함께해서 자스민이나 신데렐라 코스튬도 다 있었어요.
우리 가족은 매년 한 번, 올랜도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를 방문했어요. 심지어 부모님이 결혼식에서 'A Whole New World'를 배경 음악으로 쓸 정도로 디즈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죠. 이번에 백설공주를 연기하면서 제 어린 시절이 한 바퀴 돌아온 느낌이에요. 제가 어른이 되어 이제 미래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언젠가 제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 이번 영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이번 영화에 포함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애니메이션 원작의 'A Smile and a Song'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이야말로 백설공주라는 캐릭터의 본질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백설공주는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친절과 온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물이에요. 그 점이 이 노래를 특별하게 만들죠
이번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꼽자면, 조나단(앤드루 버냅)과 함께 부른 듀엣곡 'With You All the Way'예요. 저와 앤드루는 둘 다 뮤지컬을 하며 성장한 배우들이라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영화에서는 혼자 부르는 장면이 많았지만, 이 곡만큼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한 선물이었어요

 

― 새로운 삽입곡 'Waiting On A Wish'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어떤 곡인가요?
'Waiting On A Wish'는 백설공주가 잃어버린 왕국을 그리워하며, 변화하고 싶지만 쉽게 변하지 못하는 자신의 감정을 담은 곡이에요. 저는 벤지 파섹 & 저스틴 폴 두 분의 열렬한 팬이에요. <라라랜드>를 너무 좋아해서 집 거실에 큰 포스터를 걸어둘 정도거든요
제가 2021년 여름에 오디션을 볼 때 이미 이 곡이 완성되어 있었어요. 처음 듣자마자 반해버렸죠. 디즈니 영화 속 주인공들이 늘 자신의 소망을 노래하는 장면이 있잖아요? 이 곡도 그런 전통을 잇고 있지만, 2025년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되었어요.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나는 진정한 내 모습인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곡이죠
특히 가사 중에 ‘꿈은 언제나 꿀 수 있지만, 깨어나면 여전히 같은 나일 뿐’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처음 들으면 조금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희망이 담겨 있어요. 이 곡을 부르며 백설공주의 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파섹 & 폴 두 분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어요

 

―이번 영화가 당신의 배우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그리고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이 시대에 여성 캐릭터가 이렇게 다양하게 그려지는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에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리아를 연기하면서, 그녀의 강인함이 이민자들의 이야기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헝거 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서 맡은 루시 그레이 베어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반항적인 캐릭터였죠
그리고 <백설공주>에서는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그녀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저는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단순히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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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4

  • 갓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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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긴 머리가 잘 어울리고.. 백설공주식은 좀 안어울리는..^^
17:05
15시간 전
3등
얘 성격상 몇 개월 뒤면, 영화 까고 다닐걸
19:54
12시간 전
profile image

배우로서 흥미가 생기는게 아니라 또 무슨 막말을 했을까 보게되네요 ^^;;
레이첼한테는 백설공주가 독사과가 되버린듯

20:37
11시간 전
profile image
저분 샤잠에선 괜찮게 봤었는데..
저분도 입이 방정인듯 느껴집니다.
22:37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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