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코벳 감독 "오스카 후보작 연출했지만 홍보 활동은 무급"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브래디 코벳 감독이 아카데미 후보작을 연출하고도 홍보 활동에 대한 보수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벳 감독은 최근 WTF With Marc Maron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 6개월 동안 홍보 활동을 해왔지만 수입이 전혀 없었다"며,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어 글쓰기 같은 부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개봉 이후 홍보 활동이 '6개월간의 심문' 같았다며, "일주일 내내 계속되는 인터뷰와 일정으로 크리스마스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코벳은 또한 "감독들은 영화 홍보 활동에 대한 보수를 받지 않는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오스카 후보 감독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탈리스트>는 올해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에이드리언 브로디, 펠리시티 존스가 출연했으며, 코벳이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