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을 보고 나서 (스포 O) - 홍경, 노윤서 주연 작품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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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점차 관계가 깊어지는 걸 보면서 설레고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것이 좋았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무해한 느낌으로 그냥 이 두 사람과 그들의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게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기분이 좋다가도 한순간 슬프기도 해지면서 조마조마 하는 느낌도 들었고, 지루함 없이 영화를 봤던 것 같다. 거의 모든 대사를 수화로 이뤄지면서 흘러가는 것도 한국 영화에선 오랜만에 본 것 같아 신선함도 있었다.
여기엔 홍경 배우나 노윤서 배우의 청량한 느낌 ? 청춘 느낌 ? 같은 게 한 몫을 했고, 김민주 배우도 좋았다.
다 괜찮게 볼 만했는데, 원작 때문인진 몰라도 갑자기 어떤 반전이 펼쳐지는데, 그게 뭔가 어이가 없고 그동안에 쌓아 왔던 좋은 감정들이 조금은 무너뜨린 느낌이었다.
원작의 반전은 설득이 되는데
한국껀 개연성 쪽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