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강매강 시즌1 - 초간단 후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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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려 펼쳐놓은 한지에 실수로 엎은 먹물이 산수화를 만들었다면 말이 될까요?
강매강이 저에게는 그런 느낌의 드라마였습니다.
웃을 일 없는 시대에, 이게 뭐야, 하고 봤다가 한지에 스며드는 먹물처럼 사로잡히며 저며 들어, 웃고 또 웃으며 봤네요. 정말 미움 없이 봤던 드라마입니다.
제가 글을 쓰며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가장 만들기 힘든 장르가 뭐냐, 바로 코미디 즉 웃음입니다. 사람을 웃게 만든다는 건 특히 고르게 웃게 만든다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강매강>은 아마도 높은 확률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지 않을까.
올해 정말 웃을 일 없는 한해였죠. 오늘도 정치 사회면 보면! ㅎ
약간의 추리와 사건, 거기에 이들 동방유빈, 무중력, 정정환, 서민서, 장탄식이 모여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웃음의 합을 맞춰 줍니다. 웃음으로 예술 점수 주라면 저는 별 넷 줍니다. 시즌을 통으로 볼 때 그만큼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즌2 보고 싶은 마음에 굳이 시즌1이라고 표현했네요.
이런 시대에! 웃음 치유 가능한 드라마였어요. 많은 분들이 보시기를 바란답니다. 재미있고 웃깁니다. 추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드라마입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