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일론 머스크의 ‘토니 스타크 코스프레’에 대해 언급
마블 영화 <아이언맨 2>(2010)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일론 머스크는 모나코 그랑프리 장면에서 잠시 조우한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아이언맨>의 각본가 마크 퍼거스에 따르면, 영화 속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는 머스크에게서 부분적으로 영감을 얻었다. 두 사람의 기술적 재능과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 닮아 있다는 것이다.
다우니는 최근 팟캐스트 '온 위드 카라 스위셔'에서 머스크가 실생활에서 토니 스타크처럼 행동한다는 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제 곧 예순을 앞둔 나로서는, 머스크가 행동을 조금 더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그가 자주 말하는 ‘인류가 화성에 가야 하니까 괜찮다’는 식의 태도는 나에게 별로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의 성과에 대해서는 “그가 가치를 지닌 인물임을 보여준다”고 인정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각본가 마크 퍼거스는 2022년 “영화 속 토니 스타크는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스티브 잡스의 성격을 결합해 만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스는 특히 “머스크의 천재성에 잡스의 혁신성과 트럼프의 쇼맨십이 더해진 캐릭터”로 스타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CEO, 스페이스X 설립자, X(구 트위터) 소유주로 세계에서 가장 논란 많은 경영인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 인사들도 의견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배우 마이클 키튼은 “머스크와 트럼프는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하지 않으며, 뒤에서는 조롱할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는 현재 A24와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에 의해 개발 중이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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